[산업일보]
‘스마트 열풍’은 인간의 삶에 많은 변화를 주도해 왔다. 이러한 열풍은 제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 최근 산업계는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공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이에 한국생산제조시스템학회의 장동영 회장은 오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ICC호텔에서 개최되는 춘계학술대회에서 ‘생산제조대연합’을 결성해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고, 제조혁신 3.0 정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이번 ‘생산제조대연합’의 결성에 대해 “제조업 혁신 3.0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생산제조의 역할이 중요하고 특히 제조분야의 일자리 창출은 경제 활성화에 직결되므로 학회는 학술교류뿐만 아니라 생산제조업계 육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인력양성에도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고 이의 일환으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생산제조대연합을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생산제조대연합은 단순히 생산제조 관련 학술정보를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산제조기술 포럼, 산업체 콜로퀴움 등 쌍방향 정보교류의 자리를 마련해 산학연이 서로를 이해하고 뜻을 하나로 묶어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드는 것을 개최목적으로 두고 있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우리정부의 제조혁신 3.0 그리고 스마트 팩토리는 결국 생산가공 장비와 최적화된 부품소재, 그리고 센서나 제어기술 등이 복합된 생산제조기술의 기반이 확립돼야 가능하다. 이러한 요소기술과 원천기술이 기초가 돼 튼튼한 기둥을 만들 때 우리가 바라는 ICT 기반의 스마트 공장이 지어질 수 있다”고 전제한 장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꾀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아무리 좋은 기술과 환경을 가졌다 하더라도 이러한 기술을 적기적소에 활용할 인력이 없다면 지능형 생산제조시대는 열릴 수 없다. 우리 학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인재양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생산제조대연합은 기존의 산업체나 학계가 별도의 주체가 돼 진행됐던 것과는 달리 산학연의 합동이 중요한 과제로 제기된다. 이에 장 회장은 “과거 학회가 학술대회 중심의 운영이었다면 최근 들어서는 산업체에게 도움이 되는 학회 활동으로 옮겨가고 있다. 때문에 바이오, 에너지 분야 등 다양한 분과위원회를 만들어 생산제조의 전 분야를 하나로 묶어 모든 산업의 중심이자 뒷받침이 될 수 있는 학회로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생산제조대연합을 생산제조인들의 축제로 만들어 산업계와 산업계가, 그리고 산업계와 학계, 나아가 정부가 긴밀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정부관계자의 참여도 확대시켜 학회가 산학연관의 소통을 이끌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 회장은 최근 몇 해 동안 문제로 제기된 취업난에 대해 “모든 일은 사람이 만드는 일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제조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생산제조업계 종사자들의 자세가 중요하다. 다시 말해,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생산제조인들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지, 또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목소리를 내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학회의 또 다른 역할이 아닐까 싶다”라며, “이와 함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생산제조인들이 기피분야 종사자가 아니라 ‘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생산제조 기술인, 기능인에게 자부심을 심어줄 계기를 만들어 주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장 회장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한국제조시스템학회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학술정보를 교류하는 것에서 진화해 생산제조 산학연관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학술대회는 물론, 포럼과 생산제조대연합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산업체를 위한 ‘한림원’을 만드는 것이 학회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이를 통해 한국의 생산제조관련 산업체를 대변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