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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1] 국내 중소기업 IT활용 수준, 어디까지 왔나?
홍보영 기자|papersong@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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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1] 국내 중소기업 IT활용 수준, 어디까지 왔나?

IT시스템 활용 ‘기업 간 협업하는 단계’ 진입

기사입력 2015-03-29 03: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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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1] 국내 중소기업 IT활용 수준, 어디까지 왔나?

[산업일보]
국내 IT산업은 날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아직 국내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의 IT활용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정부가 ‘2014년 국내기업 IT활용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우리 중소기업의 IT활용 수준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자.

중소기업 IT활용 3단계 진입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발표한 ‘2014년 국내기업 IT활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중소기업의 IT활용 발전단계는 42.2점으로 3단계(기업 간 협업에서의 IT활용단계)로 진입했다.
이는 전년도 39.0점에서 3.2점 상승한 것으로, 기업 내부적으로 IT를 활용했던 수준에서 기업 간 구매ㆍ공급 등 협업 부문에서 정보시스템을 활용하는 단계로 향상됐음을 의미한다.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들의 IT활용지수는 57.7점으로 전년 55.0점 대비 2.7점 상승했다. 이는 3단계로 진입단계에 접어든 중소기업을 포함해 국내 기업들의 전반적인 IT활용 수준이 ‘정보시스템을 통해 기업 간 정보 공유 및 협업을 하는 단계’(기업 간 협업 단계)임을 의미한다.
‘IT활용지수’는 통계청 승인 국가통계로 국내기업의 IT활용 분야 및 수준, IT조직과 인력, IT인프라 구축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2009년부터 조사를 시작했으며, 2014년에는 종사자 10인 이상의 기업 3,130개 사의 응답 결과를 활용해 측정했다.

IT활용으로 주문처리 시간 크게 단축

금융ㆍ보험업(66.9)과 출판ㆍ방송ㆍ정보통신업(62.5)의 IT활용 수준이 가장 높게 나왔다. 두 업종 모두 ‘전략적 경영 및 신사업 창출 단계’인 4단계로 진입하며, IT활용이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 외 제조업(54.4점), 숙박ㆍ음식점업(51.2점), 운수업(48.7점) 등은 기업 간 협업단계인 3단계로 조사됐다.
기업 간 IT를 활용한 전자적 협업은 납기ㆍ물류ㆍ재고 등 모든 부분에서 업무 개선 효과를 가져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간 협업시스템을 도입한 기업들은 “36.1%가 실시간으로 제품 주문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주문처리 시간’이 전년 대비 15% 이상 개선됐고, 33.5%는 물류 도착 시간 조정 및 납입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납품 대기시간’이 전년대비 15% 이상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정보시스템 도입현황

정보시스템 도입현황을 살펴보면, CRM 도입 기업이 2013년 15.5%에서 2014년 22.4%로 크게(6.9%p↑) 증가했으며, ERP(34.2%→38.4%), SCM(12.3%→15.7%) 등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종전에는 기업 운영 효율화를 위한 ERP 등에 치우쳐 있었다면, 이제는 대외 고객관리, 원자재 구매나 생산, 연구개발 등 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업무 과정으로 IT를 활용(SCM, CRM 등)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업무를 하는 스마트 오피스의 도입 수준 역시 29.0%로 전년(22.7%) 대비 6.3%p 증가했으며, 주로 이메일 발송 및 확인(91.5%), 업무결재(34.8%) 등 대내적인 업무위주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적인 업무에서는 주로 영업지원(28.2%), 현장지원(18.0%) 등에 활용되고 있었다.
스마트 오피스의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 동적인 업무 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대외 업무로까지 확대된다면, 업무효율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중소기업간 IT활용지수 격차는 전년도 31.3점에서 29.4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큰 폭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IT활용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보시스템 구축 지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 미비

최근 회사 기밀ㆍ개인정보 유출 등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보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은 주로 시설 및 장비보안과 같은 물리적 보안(71.5%)을 수행하고 있으나, 보안규정 및 지침 시행과 같은 관리적 보안(59.2%), 보안시스템 구축 및 운영 같은 기술적 보안(55.6%)을 수행하는 기업도 절반 이상으로 조사됐다.
물리적 보안은 정보 자산이 위치한 시설에 대해 허가되지 않은 접근 또는 사용을 차단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활동이다. 정보시스템 탑재 장비 및 시설 비인가자 출입접근 통제, 시건장치 같은 보안장비 설치 등이 있다. 관리적 보안은 정보 자산에 대한 기업의 정보보호 활동에 대한 정책, 표준, 지침, 절차를 정의하고 이를 실행 감독하는 활동을 말한다. 정보보안 정책 및 지침, 정보보안 교육 및 훈련 등이 포함. 기술적 보안은 정보시스템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제거하고 정보시스템에 발생할 수 있는 외부로부터의 보안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정보보호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활동이다. 정보보안 솔루션 및 SW 도입활용, 운용중인 정보시스템 자체에 정보보안 모듈 내재화 등이 여기에 속한다.
반면, 절반 이상(59.7%)의 기업이 정보보호 전담 인력 또는 전담 조직 등이 없는 것으로 응답해 정보보호에 대한 인적 투자가 아직 매우 낮은 수준이고, 기업 간 거래 및 협업 활성화 과정에서도 보안에 대한 우려가 주요 저해요인으로 나타났다.
‘기업 간 협업’ 단계로 진입하기 시작한 중소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세제 및 자금 지원’과 함께 안전한 정보공유를 보증하는 ‘보안채널 시스템 개발 및 보급’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해 ‘보안’ 개선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SW 활성화 및 보안시스템 보급 시급

정부는 이러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등장하고 있는 SW가 전 산업으로 조속히 확산되도록 개별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SW시장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이 정보보안시스템을 구축해 안심하고 IT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할 것이다.

ㅇ CRM(고객관계관리시스템) : 기업의 내·외부 고객 관련 자료를 분석, 통합해 고객 특성에 기초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 지원, 평가하는 시스템
ㅇ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 기업 내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
ㅇ SCM(공급망관리시스템) : 부품이나 자원 조달에서 개발 계획, 납품, 재고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

산업1부 홍보영 기자입니다. 국내외 무역과 로봇, IoT, 기계·금형산업에 대한 참 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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