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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미디어 뉴스, 존재감 줄어드나
진창우 기자|cwjin@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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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미디어 뉴스, 존재감 줄어드나

스마트폰 활용한 미디어 이용 활발

기사입력 2015-06-07 11: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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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미디어 뉴스, 존재감 줄어드나


[산업일보]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상파TV, 케이블TV, 라디오, 종합일간지, 잡지, 인터넷 팟캐스트 등 다양한 매체들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본 결과, 2011년 같은 조사에 비해 지상파방송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케이블방송에 대한 호감도는 증가한 변화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지상파TV와 관련해 전체 응답자의 70.5%가 앞으로도 지상파TV를 계속 이용할 생각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는 2011년 조사(82.3%)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결과로, 지상파TV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상대적으로 여성(73.6%)보다 남성(67.4%), 그 중에서도 20대 남성(60%)과 30대 남성(63.2%)의 지상파TV 이용의향이 가장 낮은 편이었다. 반면 케이블TV를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2011년 51.4%에서 2015년 58.6%로 소폭 상승했다. 여성시청자(64.2%)들의 케이블TV의 이용의향이 남성(53%)보다 두드러졌으며, 특히 20대 여성(68%)과 30대 여성(67.2%)의 케이블방송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지상파방송과 케이블방송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태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TV는 믿고 의지할만하고(11년 46.6%→15년 37.7%), 자신과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11년 64%→15년 58.2%)는 평가가 줄어든 것에 비해, 케이블TV가 믿고 의지할만하며(11년 13.7%→15년 22.5%), 자신과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11년 33.3%→15년 41.7%)는 의견은 많아진 것이다. 최근 케이블방송과 종합편성채널의 높아진 인기와도 연관 지어 살펴볼 수 있는 결과이며, 지상파 방송이 가깝게 느껴진다는 응답은 50대(남성 61.6%, 여성 68.8%)에서, 케이블 방송이 가깝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는 20대(남성 40%, 여성 51.2%)에서 많은 세대별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

광고영향력 선호는?
또한 일상생활에서 지상파TV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견이 감소(11년 55.3%→15년 50.6%)한 반면 케이블TV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견(11년 24.2%→15년 35.6%)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광고영향력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기억에 더 많이 남는 쪽은 여전히 케이블TV보다는 지상파TV였다. 그러나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지상파방송에서 본 광고가 기억에 잘 남는다는 응답은 줄어들었고(11년 59.9%→15년 51.3%), 케이블TV에서 하는 광고는 기억에 잘 남는다는 인식(11년 21.7%→15년 28.1%)은 소폭 상승했다. 다만 다른 미디어로의 대체 여부에 대해서는 지상파와 케이블TV 모두 대신할 수 없다는 의견(지상파 11년 40.6%→15년 44%, 케이블 11년 13.9%→15년 22.3%)이 많아졌다. 지상파TV의 경우 특히 50대의 평가(남성 55.2%, 여성 52%)가 높은 특징이 뚜렷했다.

신문 존재감 더욱 줄어
대표적인 올드미디어인 종합일간지, 즉 유료일간신문은 그 존재감을 잃어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앞으로도 신문을 계속 이용할 생각이 있다는 소비자가 16.3%에 불과했는데, 이는 2011년(24.7%)에 비해서 더 줄어든 결과이다. 상대적으로 50대(남성 34.4%, 여성 28.8%)와 보수성향 응답자(진보 12.1%, 중도 14.1%, 보수 28.2%)의 이용의향이 높은 편이었다. 신문이 다른 어떤 미디어로도 대체될 수 없고(16.7%), 자신의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13.4%)는 평가도 소수에 그쳤다. 50대 남성에서만 다른 매체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고(36.8%), 생활에 중요한 역할(28%)을 한다는 평가가 비교적 많을 뿐이었다. 또한 신문은 믿고 의지할만하며(11년 27.2%→15년 18.1%), 나와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11년 19%→15년 15.5%)는 의견이 예전보다 더 줄어들었으며, 신문에서 하는 광고가 기억에 잘 남는다는 평가는 단 10.5%였다. 신문과 같은 ‘종이매체’인 잡지에 대한 평가는 더욱 박했다. 전체 15.2%만이 앞으로도 잡지를 계속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으며, 잡지가 내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평가는 8.2%뿐이었다. 10명 중 1명만이 나와 가까운 매체이며(11.4%), 다른 어떤 미디어도 대신할 수 없다(10.4%)고 생각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라디오 이용의향도 감소
라디오와 관련해서는 10명 중 4명(41%)이 앞으로도 라디오를 계속 이용할 생각이 있다는 뜻을 보였다. 2011년 같은 조사(53.3%)에 비해서는 라디오 역시 그 영향력을 많이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디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향은 남성(20대 28%, 30대 47.2%, 40대 44%, 50대 47.2%)과 여성(20대 28%, 30대 37.6%, 40대 48%, 50대 48%) 모두 30대를 전후로 해 차이를 보였다. 또한 라디오가 나와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 매체이며(11년 39.4%→15년 30.8%), 믿고 의지할만하며(11년 36.7%→15년 26.8%),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11년 28.9%→15년 22.6%)는 평가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라디오를 다른 미디어로 대체할 수 없다는 의견(11년 33.4%→15년 33.3%)은 과거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라디오만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변함없는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때 새로운 대안 미디어로 손꼽혔던 인터넷 팟캐스트의 영향력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전체 18.7%가 앞으로도 인터넷 팟캐스트를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으며, 나와 가까운 매체라는 평가도 14.5%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20대 남성이 향후 이용의향이 많고(26.4%), 높은 친밀도(20%)를 보였다. 그밖에 인터넷 팟캐스트는 믿고 의지할만하다는 평가는 10.9%에 그쳤으며, 어떤 미디어도 대신할 수 없고,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평가는 각각 13.9%, 11.3%였다.

TV, 라디오, 팟캐스트 모두 스마트폰으로 이용
한편 각 매체별 이용하는 기기를 조사해본 결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미디어 이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방송은 여전히 가정 내에 보유한 TV(90.1%, 중복응답)로 시청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었으나, 스마트폰(52.3%)이나 PC(30.4%)로 지상파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케이블방송 역시 이용하는 기기는 가정 내 TV(84.2%, 중복응답)와 스마트폰(45.1%), PC(32.7%) 순으로, 지상파방송과 비슷했다. 라디오는 아예 스마트폰(49.1%, 중복응답)으로의 청취비중이 라디오기기(42.5%)로 듣는 비중보다 높았으며, PC(21.6%)와 네비게이션(15.2%)으로 라디오를 듣는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팟캐스트는 스마트폰(62.8%, 중복응답)과 PC(51%)를 통해 듣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한편 신문의 경우 10명 중 6명(59.8%)은 아예 신문을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3.9%만이 유료로 신문을 보고 있었으며, 무료 이용자도 15.6%였다.

일반국민에게 미치는 매체영향력은?
일반국민에게 미치는 매체의 영향력 평가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77%가 일반국민에게 미치는 지상파TV의 영향력이 크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같은 조사(83.6%)와 비교했을 때는 영향력이 다소 약해졌다고 느끼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대적으로 50대 남성(83.2%)과 보수 성향 응답자(84%)가 대중에게 미치는 지상파TV의 영향력을 보다 높게 평가했다. 그에 비해 케이블TV가 일반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바라보는 시각은 2013년 44.9%에서 2015년 52.6%로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48.6%)보다는 여성(56.6%)이 케이블TV의 영향력 정도를 크게 느끼고 있었다. 반면 신문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높게 바라보는 시선(13년 60.2%→15년 45%)은 크게 줄어들었으며, 한때 대안 미디어로 꼽혔던 인터넷 팟캐스트의 경우 그 낙폭(13년 58.4%→15년 25%)은 훨씬 컸다.

신문과 라디오에 대한 전망 의문부호
각 매체의 향후 전망을 예상해본 결과, 여전히 방송의 미래는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반면 신문과 잡지 등 다른 매체의 전망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상파TV와 케이블TV는 앞으로도 수익을 내고, 사회적인 영향력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각각 55%, 5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돈을 벌기는 어렵겠지만, 사회적 영향력은 유지하거나(지상파 18.6%, 케이블 13.8%), 수익은 내겠지만, 영향력은 낮아질 것이라며(지상파 13%, 케이블 11.9%) 수익과 영향력 중 어느 한쪽을 잃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는 않았다. 반면 돈을 벌기도 어렵고, 사회적 영향력도 낮아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은 각각 6.6%, 7%에 불과했다. 반면 신문에 대해서는 3명 중 1명(34.4%)이 수익창출은 어렵겠지만, 사회적인 영향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수익과 사회적 영향력 모두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24.1%에 이르렀다. 그에 비해 앞으로도 수익을 내고, 사회적인 영향력도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는 14.2%로 낮은 수준이었다. 라디오는 매체의 영향력은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이 10명 중 6명(59%)이었으나, 앞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의견(23%)과 돈을 벌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36%)으로 나눠졌다. 잡지는 돈을 벌기도 어렵고, 영향력도 낮아질 것이라는 의견(33.2%)이 가장 많은 매체였으며, 팟캐스트는 다양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어떻게 될지 예상을 못하겠다는 의견(22%)이 가장 많았다.

뉴스를 가장 많이 접하는 기기는
한편 사람들이 뉴스를 가장 많이 접하는 기기는 스마트폰(89.2%, 중복응답)이었으며, TV(83.4%)와 PC/노트북(74.2%)을 통한 뉴스 소비가 바로 뒤를 잇고 있었다. 스마트폰과 PC/노트북을 이용해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고 듣는 것이 TV뉴스 시청만큼이나 매우 보편화된 일상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젊은 층일수록 스마트폰(남성: 20대 94.4%, 30대 92%, 40대 92%, 50대 77.6%, 여성: 20대 97.6%, 30대 97.6%, 40대 85.6%, 50대 76.8%)과 PC/노트북(남성: 20대 82.4%, 30대 80%, 40대 81.6%, 50대 72.8%, 여성: 20대 83.2%, 30대 76%, 40대 61.6%, 50대 56%)으로 뉴스를 보는 비중이 높은 반면, 중〮장년층은 여전히 TV(남성: 20대 62.4%, 30대 79.2%, 40대 84%, 50대 88%, 여성: 20대 83.2%, 30대 80.8%, 40대 92.8%, 50대 96.8%)를 통해 뉴스를 많이 접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태블릿 PC(16.3%)와 라디오(10.7%), 종합일간지(10%), 무가지(2.3%), 주간지(1.8%), 월간지(1.4%)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TV와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매체로 꼽혀온 종합일간지의 이용이 매우 적은 것이 눈에 띄었다. 상대적으로 50대(남성 24%, 여성 17.6%)가 종합일간지를 읽는 비중이 그나마 높은 편이었다.

공정성 여부 판단‘기사의 논리와 제시된 근거의 객관성’
뉴스의 공정성 여부를 판단할 때는 기사의 논리와 제시된 근거의 객관성을 보고(75.1%, 중복응답) 판단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었다. 특히 50대 남성(85.6%)이 이런 방식으로 뉴스의 공정성을 스스로 판단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었다. 또한 해당뉴스가 다루고 있는 소재의 이해관계(45.2%)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었으며, 내가 신뢰하는 사람들의 판단을 기준으로 삼는다(32%)는 의견도 많았다. 다음으로 뉴스를 보도한 신문사나 방송국이 어디인지(31.7%)와 뉴스보도 이후의 독자들의 반응(29.4%), 해당 뉴스기사가 보도되는 시기(27.9%) 등도 사람들이 뉴스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들이었다. 다만 ‘신뢰하는 사람’ 또는 ‘독자들의 반응’처럼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을 살펴본 후 뉴스의 공정성을 판단하는 경우에도 40대와 50대는 신뢰하는 사람으로부터(40대 남성 36%, 40대 여성 34.4%, 50대 남성 31.2%, 50대 여성 44.8%), 20대는 독자나 네티즌의 반응으로부터(20대 남성 38.4%, 20대 여성 48%) 각각 더 많은 영향을 받는 세대별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신문사와 방송국의 ‘브랜드’가 끼치는 영향이 2013년에 비해 높아졌는데(13년 20.2%→15년 31.7%), 특히 20대 남성(36.8%)과 50대 남성(39.2%), 그리고 진보성향 응답자(39.1%)가 신문사와 방송국이 어디인지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좀 더 강한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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