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스마트폰을 이용한 음성인식에서부터 자동차 경량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연구와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 가운데 한화첨단소재㈜ 유환조 팀장의 경우 자동차 경량화 필요성이 부각되자 자동차 연비 개선 및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일환으로 중량 절감 및 공력 성능 향상을 위한 방법을 연구하게 된 케이스다.
플라스틱 경량화 복합소재 안에 스틸구조물을 넣어일체 성형하는 세계 최초의 신기술을 개발해 기존 스틸 프론트빔 대비 12% 경량화에 따른 연비 향상을 이뤘으며 프론트빔의 강도를 높여 차량 충돌시 범퍼빔의 충격 흡수 성능을 높임으로써 차량의 성능을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유 팀장은 중량 절감 및 공력 성능 향상, 흡차음 성능 개선을 통한 실내 소음 저감을 위한 저중량 복합소재 언더커버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존 소재 대비 30% 중량 절감과 열성형 공법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켰다.
언더커버의 성능 평가 만족을 위한 최적의 디자인 해결안과 품질 평가를 만족하기 위한 최적의 제품 생산 기술을 도출해 신규 시장 진출 및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경량화 언더커버 적용을 통한 중량 절감 및 공력 성능 향상을 통한 흡차음 성능 개선으로 실내 소음을 절감할 수 있는 부품을 개발해 국내 최초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차량 하부의 기술 품질 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유환조 팀장은 “에너지와 환경 문제에 따른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 그리고 전기자동차 시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자동차 소재 시장은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복합소재를 개발함으로써 자동차 소재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LG전자㈜ 전혜정 연구위원은 주변 환경의 소음으로 음성인식이 원활하지 않아 상용화하지 못하던 원거리 음성인식 기술 개발에 성공해 스마트 TV, 로봇청소기,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 연구위원은 지난 10여 년 간 음성과 소음의 특성을 분석해 차이를 파악한 후 음성인식에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하는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 제품을 제어하는 원거리 음성인식 기술을 상용화해 지능형 가전제품 분야의 발전을 가져왔다.
스마트폰을 통한 음성인식이 일반화되면서 스마트 가전 분야에서도 음성인식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가 높아졌다. 그러나 가전의 경우 스마트폰과 같이 10cm 수준의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 집안 내부에서 편리하게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원거리 음성인식이 요구됐다.
이에‘다중 마이크를 이용해 음성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마이크에 인식된 소리 중에서 외부 소음을 분리해 사람의 음성만‘음성인식 엔진’으로 전달함으로써 3m 이상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도 음성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이 스마트TV와 스마트 세톱박스에 적용돼 사용자는 소파에서 리모컨 없이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로봇청소기와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에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기존 버튼 터치나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고도 음성으로 편리하게 동작과 온도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지능형 가전제품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전 연구위원은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미래 준비를 위한 차세대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IoT 분야로 음성인식 기술을 확대 적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혜정 연구위원은 “음성인식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각종 가전제품에 탑재되는 등 이제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며 “LG전자의 스마트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한발 먼저 다가가 보다 좋은 가치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