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 산업은 전기기계 장비와 같은 다양한 산업 기기의 자기회로 부품과 기계, 모터 등 요소요소 자리하면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희토류(네오디뮴자석)자석은 산업 전반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내 위치한 형성산업(주)(대표 문경희, 이하 '형성산업')는 자석응용기기 제조에서부터 영구자석 소재, BLDC 모터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으로 부상했다.
자석응용기기기 한가지만 전문으로 제작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자력선별기, 산업용 전자석/영구자석, 마그네틱필터, 고자력 미세분탈철 테스트기, 자동칩처리장치를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다.
이 같은 자석아이템을 바탕으로 현재 자석사업부, 모터사업부, 마그네틱 엔지니어링 사업까지 그 영역을 확장한데 이어 본사·제1공장과 제2공장 규모로 성장했다.
원래 기계부품 요소와 중간재를 수입하던 기업이지만 1993년 3월 형성산업(주)를 설립한 뒤 같은 해 7월 중국 고무자석 공장과, 이듬해 12월 중국 NdFeB 자석공장과의 업무 제휴를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여 왔다. 1998년, 2002년에는 중국Ferrite, Plastic 자석공장 업무 제휴를 각각 진행했다.
지금의 시화공단으로의 이전은 2003년으로 , 이곳에 둥지를 틀면서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본격적인 자석 연구를 시작해왔다.
Magnet와 관련된 제조 및 응용기기 관련 각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지식과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자석응용기기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이런 여세를 몰아 2008년에는 INNO-BIZ, Clean 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곧 이어 ME 사업부를 설립했고 일본에 마그네틱 기어 수출을 비롯해 국내 대기업과 DVMF/Magnet 공급·업체로 등록됐다.
올해는 모터사업부와 자석사업부의 TS16949 인증 획득이 진행 중이다.
문경희 대표는 "자동차 차창, 시트, 선루프, 와이퍼, 스타트모터 등 자동차 안 동력이 필요한 곳에는 모두 작은 모터가 들어 있는데 이 모터의 핵심부품들이 바로 자석"이라며 "우리 생활에 밀접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많은 가전제품에도 자석이 들어갈 정도로 자석은 전자ㆍ자동차산업의 핵심 부품소재"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미래 먹거리산업인 전기자동차, 풍력발전기 등의 분야에서 모터기술 개발경쟁은 더 거세질 것"이라며 "4~5년전 세계 희토류의 97%를 생산하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줄여나가겠다는 발표에 최첨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패닉에 빠트렸다. 결국 세계무역기구(WTO)가 희토류 수출 제한에 제재로 제자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경소단박(輕小短薄)이라 표현할 정도로 정밀도가 개선되는 상황이고, 초정밀 산업으로의 진화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자석기술에 있어 높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국내 자석응용기 시장은 한정돼 있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설립당시를 떠올리면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게 문 대표의 생각이다.
일본과 미국제품이 주류를 이뤘던 당시 금속자석 시장은 활발하지 못했다. 국내자석산업 유통에 있어서도 정보가 차단돼 있었고, 폐쇄적이었던 탓에 기업들의 마진률은 높을 수 밖에 없었다.
IMF이후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고 부도라는 직격탄을 맞았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나 열심히 하면 그만큼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시장이 형성됐고, 누구에게나 오픈되면서 기회가 그만큼 컸다고 회고했다.
IMF 시기, 본인이 급여를 안가져간 적은 있지만 직원들 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 직원들과의 약속이기도 했고, '출발은 신용'이라는 생각에 고객들과도 철저하게 약속을 지키고 관리해왔다.
거래처 결제와 관련해서도 전액 현금을 원칙으로 할 정도다. 감당할 수 있는만큼만 기업을 키우겠다는 그만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회사는 '여성친화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주요 부서 요직마다 여직원들이 배치돼 있고 현재 7명의 차장 중 여성 차장은 3명이나 있을 정도로 여직원 채용에 거리낌이 없다.
다른 기업들의 경우 수시로 아이템을 교체하거나 업종전환을 시도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했지만 자석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지금의 위치까지 온 데 대해 "내겐 행운이다"고 표현했다.
그런 그에게 작은바람이 하나 있다. 사회봉사다. 개인 뿐 아니라 회사차원에서 이를 진행해 지역사회에 일조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사회적기업에서부터 고객과 함께 신뢰받는 기업,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늘 끊임없이 도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형성산업은 산업현장 적지 적소에 서포트 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연구개발, 투자, 뚝심이 어우러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