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주요 경제 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유로존 재무 장관 협의체인 유로 그룹 회의에서 그리스 부채 관련 협상이 성과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지며 비철 금속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주택 지표가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며 달러화 강세를 보인 점도 비철 금속 가격에 하방 압력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22일 협상에서 채권단이 요구에 근접한 연금 삭감 등의 내용이 담긴 계획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교착 상태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그러나 그리스의 제안서가 너무 늦게 도착해 세부 사항을 분석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22일 협상에서는 결과물이 없이 끝나고 주중 회의가 다시 개최될 전망이다.
그리스는 오는 30일 IMF에 15억유로(약 1조9,000억원)의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 이때까지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리스는 72억 유로(약 9조원)의 구제금융을 받아 IMF에 채무를 상환할 수 있지만, 결렬되면 디폴트를 선언할 수 밖에 없고 이경우 그렉시트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운명의 날'이 다가오면서 지난 금요일에만 그리스 은행권에서 15억 유로가 인출되는 등 뱅크런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리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300억 유로에 달하는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은 유로존 정상회담이 예정된 25일전에 재무 장관들이 다시 회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3일은 중국, 유로존, 미국 PMI 지표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은 중국 6월 HSBC PMI가 49.4로 5월 49.2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제조업 지표가 일부 개선되다 하더라도 비철 금속의 수요 강세로 직접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이 나타나기도 했다.
6월 남은 기간 동안은 그리스 관련 소식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며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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