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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 현장진단 기술 출원 증가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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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 현장진단 기술 출원 증가

특허청, “적시성·비용절감 등으로 인해 수요 늘어”

기사입력 2015-07-02 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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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온 나라가 ‘메르스’로 인해 떠들썩한 가운데 즉석에서 질병 또는 병원균 감염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병원에 가지 않고도 현장에서 즉각 질병이나 병원균의 진단·검사를 가능하도록 하는 POC (Point-of-care, 현장) 진단 관련 출원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POC 진단은 적은 양의 시료를 사용해 전문 의료인력의 도움 없이도 현장(환자가 있는 곳)에서 빠르게 검사하는 것을 일컫는 것으로, 전염병 확산 방지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해결책이라 여겨지고 있다.

또한 POC 진단을 이용하면 저비용으로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 환자에 대한 상시 관리가 가능해 고령화 시대의 국가적 과제인 의료 비용 절감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1986~2001년 기간 중 연평균 19건에 불과하던 관련 특허출원이 2002년 이후 연평균 28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사스(SARS), 신종 플루 등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새로운 전염병의 출현과 예방·건강관리 중심으로의 의료 파라다임 변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POC 진단의 주요한 기술 분야로는 미세유체공학, 혈액 이용 기술, 기기 소재 및 제조 기술 등이 있으며, 이 중 미세유체공학과 혈액을 이용하는 기술의 출원이 큰 비중(전체 출원의 91.4%)을 차지하고 있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의 출원이 증가하는 추세로 2009년 이후로는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기업의 출원은 감소하는 반면 산학연 및 개인 출원이 증가 추세에 있다. 한편, 국내 다출원인은 삼성전자(211건), 한국과학기술원(103건), 전자통신연구원(89건) 순이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앤마켓에 의하면 POC 진단 관련 시장은 연평균 8.4% 증가해 2020년에는 약 3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체 체외진단 분야의 17%에 해당한다. 이 분야에서 떠오르는 기업 중 하나인 테라노스(Theranos)는 혈액 한 방울로 30가지 이상의 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기업 가치가 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허청 이진욱 과장은 “신종 질병 진단과 예방 중심의 의료 시장이 점점 확대되는 가운데, 검사 적시성과 의료관리 비용 최소화 측면에서 POC 진단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POC 진단 기술은 현재 견고한 시장 지배자가 없으며 응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성장 시기이므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연구 투자, 특허 확보 및 상용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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