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6월 자동차산업은 신차(투싼 등) 수출 본격화, 다목적 차량(SUV, 미니밴) 판매 호조, 조업일수 증가(3일) 등 영향으로 국내생산, 국내판매,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11.4%, 14.6%, 11.8% 증가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신흥시장 불황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1.1%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 결과, 국내판매(857,169대)는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지만 생산(2,321,840대), 수출(1,551,982대)은 각각 0.9%, 3.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국내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침체 등에 따른 수출 감소로 국내생산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2,321,840대에 머물렀다.
내수의 경우 국산 다목적차량 및 수입차가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857,169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다목적차량(SUV, 미니밴)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727,155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올 상반기에 역대 최다판매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북미로의 수출 확대에도 불구,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 엔화·유로화 평가 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1,551,982대를 수출했다. 對북미 수출은 美 자동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했고 러시아 및 중남미 등 신흥국의 경기 침체, 중동․아프리카지역 분쟁 등의 영향으로 對신흥시장 수출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