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우리나라에서도 제조업 혁신 3.0이 정부 주도하에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IoT, 센서, 로봇 기술 등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주완 연구위원은 “Smart Factory로 대표될 수 있는 Industry 4.0 시대의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IoT 기술을 활용한 사물들의 유기적인 결합과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본격화된다는 것”이라며, “IoT(사물인터넷)가 CPS(사이버물리시스템)를 구축하는 핵심 기술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의 주장에 따르면, 각 제조공정에서 기계나 부품이 능동적인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므로 고성능 센서류와 인공지능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IoT의 핵심인 RFID, Bluetooth, Beacon, NFC 등 근거리 통신 부품들과 온도, 지자기, 고도, 중력, 가속도, 습도, 압력, 광, 근접, 기압, 자이로, 동작인식 등 각종 센서산업의 확대를 예측할 수 있다.
한편, 공정진행 및 부품이나 제품의 이동 시에는 자동제어 산업로봇이 주축을 이룰 것이다. 이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다수의 산업에서 로봇이 사용되고 있으나 Smart Factory에서는 로봇의 기능과 용도가 훨씬 다양해질 것이고 인공지능을 탑재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 는 능력을 구비한 로봇이 배치될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Industry 4.0 시대가 추구하는 새로운 생산 방식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요구되지만 이러한 요소들을 구성하는 핵심부품은 결국 반도체일 수밖에 없다”며, “특히 메모리보다는 컨트롤러, 아날로그, 통신, Bio 등 비메모리 제품 수요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연구위원은 비메모리 반도체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은 낮은 상태라 이에 대한 분발을 요구하기도 했다.
제조 과정에서는 현재의 폴리머뿐만 아니라 금속재료까지 포함된 3D 프린팅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일부 분야에서 3D 프린터가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은 활용도가 매 우 제한적이고 단일재료 위주의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향후에는 이종 재료의 결합이 가능해지고 각 모듈 공정에서 매우 중요한 공정 요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이 외에도 Big Data, 신재생 에너지, Bio 에너지, Wearable 기기 등의 사용이 확대될 것이고 원거리 수송 분야에서는 무인비행기, 무인자동차 등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기대된다. 물론 대부분의 설비가 현재의 고정식에서 이동식으로 바뀌게 되므로 이차전지 시장의 확대도 필연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