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산업용 협업 로봇으로 다양한 생산현장에서 자동화의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 이하 UR)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아이아퍼시픽 대표가 최근 (주)제팩(대표 이준제, 이하 제팩)을 찾았다.
1989년 설립 이후, 한국 포장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달려온 제팩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니버설 로봇의 공식 OEM 파트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만남에서 UR의 사업 정책과 방침을 공유하는 한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아이아퍼시픽 대표는 “유니버설 로봇은 산업용 로봇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인 안전에 대한 대책을 강화한 로봇”이라며 “안전펜스가 반드시 필요한 일반적인 산업용 로봇과 달리 작업자와 함께 근거리에서 작업이 가능한 협업 로봇(Collaboration Robot)을 한국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제팩의 이준제 대표는 “쉬운 작동법과 직관적인 티치팬던트는 다루기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자체 중량이 가볍고 설치 면적을 작게 차지한다”며 “이에 따라 아직 로봇 사용을 꺼리는 중소기업들뿐만 아니라, 변화무쌍하게 포장의 단위가 변하는 포장업계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UR의 제품은 소규모, 혼합 생산 조립과 자재 처리에 있어서 유연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특징으로 로봇 자동화의 실현에 대해 회의를 가지고 있던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허 받은 쉬운 프로그래밍 기술로 프로그래밍 경험이 전혀 없는 작업자라도 직관과 3D 시각화를 통해 신속하게 로봇을 설치․운영할 수 있다.
또 보통 수주일 걸리는 로봇 배치를 단 몇 시간 만에 설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UR 담당자는 “교육받지 않은 작업자가 로봇을 상자에서 꺼내고 설치해 단순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데 까지 1시간 내에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안전가드 없이 사람의 바로 옆에서 작업이 가능해 그동안 비위생적이고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던 작업자들을 비효율적인 업무에서 해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UR 로봇의 안전시스템은 독일 기술 검사 협회의 인증을 거쳐 신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