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바라는 과학기술, 빅데이터 속에서 답 찾는다
에너지 절감, 안전, 자동차 분야 등 많아
일반 국민들이 가장 관심 있고 수요가 많은 과학기술은 에너지 절감, 안전, 자동차, 스마트폰, 로봇, 의료 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국민들의 의사를 실제 연구개발(R&D)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국민신문고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언론 등에 자연스럽게 표출된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느낌, 생각, 수요(‘국민과학기술정서’)를 파악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설문조사 등에 의한 인위적 조사와는 다르게, 자연스럽게 형성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의 의사를 파악함으로써, 더욱 국민 지향적인 연구개발(R&D)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분석 대상 자료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의 국민신문고 민원, 포털, 언론 데이터 약 171만 건을 수집했으며, 대상을 크게 ‘국민신문고 민원’과 ‘포털, SNS 및 언론’ 두 그룹으로 나누고 과학기술 관련 문서를 선별한 후, 문서들의 주된 주제들을 도출하고 어휘 빈도‧관계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민신문고 민원에서는 ‘에너지 절감’, ‘안전’ 등이 과학기술과 관련된 주된 관심 주제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기술 개발’, ‘안전 장비 개발 및 안전시스템 구축’ 등이 대표적인 국민과학기술정서로 나타났다.
SNS‧언론 데이터에서는 ‘자동차’, ‘인터넷, 스마트폰’, ‘수사, 사건’, ‘환자 치료’, ‘사고’ 등이 대표적 과학기술 관련 주제로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한 대표적 국민과학기술정서로는 ‘자동차 선도 기술 개발‘, ’과학수사에 대한 관심‘, ‘의사 표현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에 대한 관심’, ‘유전자 치료 연구에 대한 기대’, ’생화학 바이러스 사고에 대한 우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SNS‧언론 데이터를 활용해 추가로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지식기반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대응’, ‘지능형 무인비행체’, ‘친환경 바이오 소재’, ‘자연재해 모니터링‧예측‧대응’ 등 5개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별도로 분석을 실시했으며,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범죄‧사고예방’, ‘유아용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 ‘전염병 추적 조사에 SNS 활용’, ‘드론 비행에 대한 안전성 우려’ 등이 주요 국민과학기술정서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향후 도출된 국민과학기술정서 중 “연구개발(R&D) 정책 및 사업과의 관련성, 국민 관심도 등이 높은 5개 내외를 선정하여 국민들의 의견을 상세히 분석하고, R&D 정책 수립 또는 개선, 신규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