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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거래소·유휴설비기계전 열며 기계산업 서비스화 시작
홍보영 기자|papersong@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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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거래소·유휴설비기계전 열며 기계산업 서비스화 시작

25일 기계거래소 개장, 24일부터 30일까지 ‘2015 유휴설비기계전’ 개최

기사입력 2015-11-19 0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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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거래소·유휴설비기계전 열며 기계산업 서비스화 시작


[산업일보]
최근 제조업은 제조와 조립과정에서 발생되는 부가가치가 줄고 서비스가 결합된 사전·사후관리, 마케팅, 유통, 재활용 등의 서비스부문에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기계거래소(대표 탁용운, KOMAX, 이하 기계거래소)를 설립, 유휴설비의 원활한 유통구조 확립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3년 설립된 기계거래소가 오는 11월 25일 경기도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산업단지에서 개장식과 유휴설비기계전시회를 열고 기계산업 서비스화의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기계산업의 유통, 수리, 재제조, 부품공급 등의 서비스 부문을 육성해 선진국과 같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등에 필요한 신규 설비로의 교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중고기계 유통시장을 조성하는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3년간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산업단지에 총 282억 원(국고 132억 원, 민간 150억 원)을 투입해 ㈜한국기계거래소를 설립하고 기계설비 경매장, 수리센터, 도장센터를 건설했다. 또 유통기업과 수리서비스기업이 공동으로 입주하는 유통집적단지를 함께 조성해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설비 종합 서비스단지’를 구축했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한국기계거래소 개장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조정식 국회의원, 김윤식 시흥시장, 정지택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 임기화 한국기계유통조합 이사장 등 관련 지원기관과 기계제조, 유통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포상식, 시범경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거래소의 창고동 및 유통집적단지 전역에서 ‘2015 유휴설비기계전(K-UMEX 2015, Korea Used Machinery Exhibition)’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금융권과 기업에서 판매하기 위해 출품한 중고기계를 현장에서 직접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전시회 기간 동안 매일 9시부터 17시까지 진행한다.

전시회 규모는 관련 유통기업 약 100개사 참가, 거래소의 창고동에 130부스, 유통직접단지 내의 50개 유니트 등 24,000㎡(7,300평) 규모로 공작기계, 사출성형기, 프래스기 등 산업기계 전반이 전시된다.

또한, ‘2015 유휴설비기계전’ 부대행사로 25일과 26일 양일간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방문한 70여명의 바이어와 국내 유휴설비 유통업체가 참가하는 ‘중고기계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그 간 중고기계 유통은 거래과정에서 중고기계의 거래 시세가격 부재, 수요․공급자간의 매매정보 불균형 등으로 매도자 입장에서는 헐값에 판매해야 하는 등 거래에 어려움이 있었다.

금융권은 2012년부터 동산담보관련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보물건 가치평가제도 미비, 담보물건 관리 곤란 등으로 기업에 대한 동산담보 대출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며, 기업은 기업대로 기계장치의 담보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앞으로 한국기계거래소는 이러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또는 해외에서 핸드폰 앱이나 PC를 통해 동시에 응찰이 가능한 경매시스템을 운영해 공정한 중고거래 시세 형성, 기계 성능평가제도 도입, 수리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원판매자와 최종 수요자간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IoT를 활용해 기계의 이동상황이나 가동상황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해주는 단말기를 적용한 동산담보 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대출보증 및 기계설비 담보가치보장공제 등의 보증상품과 연계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금융권이 보유한 담보물건의 신속·공정한 처리를 지원해 동산담보대출을 활성화해 나가게 된다.

아울러, 유휴설비 수출지원을 위해 해외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등 수출기반을 조성하고, 수출실무 능력이 취약한 유통기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기간에 초청되는 해외바이어는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쳐 중고기계 수출을 위한 해외 A/S 센터 및 딜러망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기계거래소 개장소식을 접한 미국, 독일 등의 대형 중고기계 유통업체들이 거래소 측에 해당국의 독점 수출권 확보 등을 위해 협력을 타진해 온 상태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정지택 회장은 “중고기계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산업통상자원부가 3년 전 시작한 기계산업 서비스화 정책이 드디어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기계거래소의 개장으로 중고기계 유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수출도 확대돼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부의 수출 확대 시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국내 기계업계도 구조 고도화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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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1부 홍보영 기자입니다. 국내외 무역과 로봇, IoT, 기계·금형산업에 대한 참 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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