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적정기술센터, 과학 한류 창출 역할 기대
자생적인 기반 위에서 지속가능하도록 지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네팔에서 에너지와 농업 과학기술 적정기술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네팔 적정기술센터’는 네팔의 대표적 대학인 포카라국립대학교에 세워졌으며 개소식에 한국과 네팔의 정부 관계자와 교수,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동대·포항공대·인하대 등의 대학들과 (사)나눔과 기술, NGO 등이 참석했다.
‘네팔 적정기술센터’가 위치한 네팔은 최근 대지진으로 인해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으로 태양력 및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확보하면 주민생활 편의의 증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지의 보다 효과적인 자립을 위해 약초 가공기술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생산과 유통이 자생적인 비즈니스 기반 위에서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협력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단순 기술이전과 물자지원이 아니라 R&D 과정에서 현지 대학교의 교수, 학생, 연구진이 투입돼 기술을 체화하고 생산과 유통이 자생적인 기반 위에서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협력 사업이 추진된다.
이러한 방식은 개도국을 상대로 한 개발협력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최근 유엔총회에서도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성화하는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의결했으며, 박근혜 대통령도 유네스코 특별연설시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구상’을 선언한 바 있다.
미래부는 이번 네팔 적정기술센터가 지속가능모델 사업의 일환이자, 새로운 개발 협력 패러다임에 의한 미래지향적 협력의 주요 거점으로서, 네팔 지역에서 과학한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