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 ‘산업용 드론’
민간·상업 영역에 통하는 비즈니스 모델 연결 핵심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벡스코에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종합 행사인 ‘2016 드론쇼 코리아’를 개최했다. 주영환 산업부 장관은 생태계 조성을 통한 드론의 신성장 동력 육성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두 번째로 국내에서 개발한 틸트로터 무인기를 비롯해 한국 바이로봇 사와 중국 DJI사 등이 최근 미국 CES에서 선보인 최신 기종까지 100여 종의 드론과 과련 제품이 전시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들의 제품 시연과 기술 설명회도 약 50회 개최돼 드론 산업과 금융의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틸트로터 무인기를 개발했고, 일찍이 군사·정찰 드론을 개발·활용하는 등 중대형 드론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산업적 활용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정부는 드론 산업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범비행 규제를 완화하고 올해는 공공 수요 촉발 분야의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해 성공모델을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또한, 항법장치, 충돌회피시스템 등 정보기술·소프트웨어와의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시스템 개발로 제품 차별화도 추진한다.
산업부 이관섭 차관은 “앞으로 드론을 국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가진 기술력을 민간·상업 영역에서 통하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존의 기술개발 중심의 정책을 넘어 비즈니스모델 발굴, 테스트 베드 구축 등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해 고기능 ‘산업용 드론’을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표명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선제적인 규제 완화와 비행시험 테스트베드 확충, 상업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지속 조성해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연구·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