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스마트폰이 차량의 네비게이션과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대체하는 수준에서 차량 진단을 제외한 운전자의 주행 습관, 주행 경로, 주행 환경 등을 모니터링하는 단말로 차량 내에서 그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KT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Apple CarPlay나 Google의 Android Auto의 경우 차량 내에서 인포테인먼트를 대체하고 있다.
Apple CarPlay는 2016년 1월 기준 전체 40개 차량 제조사들이 100개 모델에 Apple CarPlay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본적인 전화에서부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비게이션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Google Android Auto는 Google의 Android Auto는 2016년 총 40개 차량 모델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Android Auto 역시 Apple의 CarPlay와 유사하게 안드로이드 단말을 통해 Google Maps(네비게이션 서비스), 전화 및 문자 발수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최신 뉴스 확인 등이 가능하다.
한편, Apple CarPlay나 Google의 Android Auto가 차랑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대체하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차량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분석하는 주행 모니터링 단말과 주행 중 상황까지 촬영하는 블랙박스로 활용하고 차량 내 헤드유닛을 대체하려는 시도까지 진행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 완성차 업체인 혼다는 차랑용 네비게이션 앱 업체인 Drivemode와 협력해 차량의 헤드유닛에 스마트폰을 부착해 Drivemode 앱을 실행한 후 차량의 운전대 버튼으로 Drivemode의 각종 기능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후방 카메라나 기타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컨셉 차량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외 Uber의 경우에도 2016년 1월 Uber 운전자 스마트폰의 센서를 활용해 운전자의 주행 속도와 주행 습관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KT경제연구소 측에 따르면, 향후 자율주행 차량 도입과 함께 컴퓨텅 성능이 개선된 단말로 차량 대시 보드 대부분 또는 전체 등 디스플레이가 커진 스마트폰 형태로 도입이 되는 경우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를 통해 각종 인포테인먼트 기능뿐만 아니라 차량 시스템과 통합된 형태로 차량 진단, 주행 습관 모니터링, 자율 주행을 위한 의사 결정 등 디스플레이가 커진 스마트폰이 차량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