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소재 산업서 재활용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 요구가 거세다. 단일 소재 기반 구조 설계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대응과 소재 효율성을 고려한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패러다임 전환은 JEC World 2026 현장서 확인됐다. 파리-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린 행사서 카본섬유와 유리섬유 및 나노 소재와 레진을 포함한 복합소재 전반의 혁신 사례가 공개됐다. 경남테크노파크 주관 지역관에 참가한 컴퍼지트솔루션즈는 친환경 복합소재 기술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컴퍼지트솔루션즈는 자기강화 고분자(srPET, Self-Reinforced PET) 기술을 중심으로 복합소재 구조를 구현했다. srPET 기술은 동일한 PET 계열 중 융점이 다른 두 소재를 활용한다. 고융점 PET는 강화재 역할을 맡고 저융점 PET는 가열 시 매트릭스로 작용케 해 단일 화학 성분 구조를 형성한다. srPET 기술을 적용하면 작업 뒤 별도 분리 공정 없이 재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소재 대비 충격·인장 강도를 향상시키면서도 30~50% 수준 경량화를 구현했다. 동일 소재 기반 구조로 계면 분리 문제를 줄여 안정성을 확보했다.
srPET 소재는 압출과 라미네이션 및 프레스 성형 공정서 호환성을 갖췄다. 별도 신규 설비 없이 적용 가능해 산업 현장 도입 부담을 낮췄다. 자동차와 항공 및 해양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전기차 부품 언더커버와 내외장재 실증을 진행 중이며 항공기 기내 패널과 구조 소재 적용 가능성도 검토한다. 해역 환경서 고강도와 내구성이 요구되는 해양 구조물 적용 논의도 활발하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소재 기술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TIPS) 선정과 기후기술 관련 수상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전기차와 항공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아우르는 경량화 요구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세윤 대표는 “복합소재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며 산업서 요구하는 성능을 동시에 충족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단일 소재 기반 복합소재로 모빌리티 분야 적용 범위를 넓혀 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시서 공개된 기술은 단순한 소재 교체를 넘어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실무적 해법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