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산업의 발전과 융합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기존 산업은 물론 우리의 생활 모습을 상당부분 바꿔놓을 전망이다.
흔히 3D산업 혹은 3D직종이라고 하면 더럽고(Dirty) 힘들고(Difficult) 위험한(Dangerous) 산업분야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곤 했었다. 하지만 3D프린팅과 VR(가상현실), 홀로그램 기술과 콘텐츠 발달로 3D산업은 그 어떤 산업보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다.
VR기술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고 홀로그램을 통해 기존 고정된 평면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으며, 원한 물건을 3D프린터로 직접 출력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3D산업의 발전이 불러올 미래 생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의료와 3D산업의 만남
교통 사고로 어깨 관절이 더 이상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환자가 있다. 의사는 이 환자의 어깨 부분을 CT와 MRI, 초음파 등 촬영 장비를 사용해 관절은 물론 신경과 혈관까지 구현된 정밀하고 복합적인 3D데이터를 만든다. 이런 영상을 VR기술을 이용해 의사는 수술 시 환자의 어깨 신경조직이 정상적인 작동을 할 수 있는지, 인공관절을 이식할 경우 움직임에 따라 혈관이나 신경에 무리를 주지 않을지 미리 가상현실에서 점검한다. 검토가 완료되면 최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와 홀로그램으로 이식될 인공관철을 보며 상담을 진행한다. 수술 날짜를 잡은 의사는 금속 3D프린터를 이용해 환자 어깨에 이식될 인공관절을 출력하고 이미 가상현실을 통해 경험한 수술을 집도한다.
교육과 3D산업의 만남
미술시간 선생님은 홀로그램을 통해 오늘 만들어볼 사물 혹은 대상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VR기기를 착용하고 가상현실 속에서 직접 만들고자 하는 형상을 손으로 만들고 색칠한다. 그리고 나면 3D프린터는 실제로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출력해 아이들에게 나눠준다.
쇼핑과 3D산업의 만남
온라인으로 안경을 구입하기 위해서 쇼핑몰에 접속한다. 다양한 안경을 선택하면 홀로그램을 통해 실제 모습을 확인한다. 실제로 착용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가장현실을 이용해 실제 작용한 모습을 확인하고 구입을 결정한다. 구입을 결정하면 3D데이터가 전송되고 3D프린터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경을 출력해준다.
이런 이야기들은 먼 미래 같아 보이지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미 의료 CAD/CAM을 이용한 의료용 3D데이터 관련 소프트웨어는 관련 세미나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고 미국과 중국에서는 3D프린터를 이용한 바이오 프린팅 사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또 디즈니에서는 이미 가상현실과 접목해 케릭터 디자인과 모션 구현을 하고 있고 킥스타터나 인고고와 같은 크라우드펀딩 업체에서는 제품을 구입하면 핵심 부품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3D프린터로 출력 가능한 데이터를 전달하는 형식의 펀딩을 접할 수 있다.
3D프린텅 기술과 VR기술, 홀로그램 기술은 지금까지 각 영역에서 빠른 기술적 진보와 함께 콘텐츠 확보와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3D산업의 융합은 산업적인 변화를 넘어 사회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