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빅데이터②호에 이어 2014년부터 이미 빅데이터가 전세계 제조업의 대세로 떠올랐음을 SCM World-MESA의 조사를 통해 보도했다. 이번 호에서는 제조업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분야와 사례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다.
SCM World-MESA의 조사에서 제조업의 빅데이터 핵심 활용 분야는 ‘실시간 공장 관리 분야’로 나타났다. ‘실시간 공장 관리 분야’ 57%, ‘실시간 공장 일정 관리’ 53%, ‘실시간 공급망 관리’ 42%, ‘제품의 수율/품질 관리 분야’ 40%, ‘수요 패턴 분석’ 37%, ‘실시간 자산 가동 분석’ 23%, ‘실용성과 에너지 관리’ 11%, ‘공장 유휴 설비’ 4%, 기타 2% 순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또한, ‘제품 트래킹 및 원격 모니터링 분야’ 60%, ‘공급망 개체 추적’ 46%, ‘기기 간 통신을 통한 공정자동화 개선’ 40%, ‘실용성과 에너지 관리’ 29%, ‘창고 관리’ 23%, ‘공장 안전과 보안’ 22%, ‘공장 유휴 설비’ 6%, 기타 1%가 순으로 활용한다고 조사됐다.
전 세계 많은 제조업 분야의 기업이 빅데이터 관련 분석을 공장과 제조 공정 프로세스 개선에 적용해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한 예로 인텔은 2012년에 이미 제조 공정에서의 비용 낭비를 줄이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도입해 3백만 불의 비용을 절감했으며. 앞으로 몇 년 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제조 공정 낭비 절감에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총 3천만 불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는 중이다.
또한, 지멘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장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한화로 약 2천331억 원되는 2억 유로를 투자해 제품 100만 개 중 11.5개 정도로 불량률을 줄였다. 이 불량률은 25년 전의 40분의 1 정도의 수준으로, 생산성은 8배나 증가했다.
지멘스는 매일 쌓이는 5천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기계 가동 시점과 멈추는 시점 등 최적의 공정은 무엇인지를 판단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오랜 시간 작동을 안 해도 좋다고 판단한 기계의 전원은 자동으로 꺼지고, 컴퓨터가 재가공한 정보는 제품 개발 부서에 통보해 제품 개발 과정을 개선했다.
이렇게 제품이 기획 및 설계되는 단계부터 판매 이후까지 모든 정보를 모아 제조와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