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쌀 가공식품 축제인 ‘2016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이 오는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이하 ‘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바이어 간 교류를 통해 쌀가공식품산업의 판로를 모색하는 것은 물론, 떡류에서부터 면류, 쌀과자류, 주류, 가공밥류, 곡물가공류 등의 쌀 소비기반을 넓히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쌀가공식품업계들에 따르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에 대한 안전성, 맛과 품질, 상품성 모두를 충족하고 소비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도 수출기반 조성은 물론 소비촉진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주제관과 ▲기업관 ▲바이어 상담회 세 가지 테마관을 준비하는 등 관람객 맞을 채비를 마친 상태다.
‘주제관’에서는 쌀가공식품 전시와 바이어 상담이 진행되고 ‘기업관’에서는 총 49개 기업이 참가해 제품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자체 행사 외에도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내에서 진행되는 바이어 상담회에도 참가해 바이어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둔 상태다.
오프라인 전시회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도 협회 차원에서 추진됐다. 오프라인 전시회라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전시회’를 구축키로 했다. 온라인 전시회는 이 분야 전문기업인 ‘산업다아라’ 측이 맡아 진행한다.
온라인 전시회를 기획한 산업다아라 최지혁 팀장은 “온라인 전시회는 오프라인 전시회 종료 후에도 참가 기업과 출품 제품에 대한 정보를 365일 온라인상에 구현할 수 있으므로 기업들의 마케팅 효과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협회 조형기 부장은 “소비자들의 생활방식과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쌀 가공식품도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되고 창조돼 왔다”며 “올해는 쌀가공식품산업대전 명칭도 ‘RICE SHOW’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업계 간 교류 촉진과 협력을 강화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은 땅에서 시작되는 건강한 먹거리, 변화무쌍한 쌀가공식품, 기술과 열정으로 완성되는 쌀의 변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BI인 ‘RICE SHOW’로 새롭게 단장, 쌀가공식품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전시회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