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3D 프린터로 제조할 수 있는 소재가 점차 다양성을 보인다.
“3D 프린팅의 등장으로 제조업이 소멸할 것”이라는 일부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3D 프린터의 발전이 미래 제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전 세계 3D 프린팅의 흐름을 한눈에 보고, 국내 3D 프린터 기술의 현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전 세계 3D 프린팅의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인사이드 3D 프린팅 서울대회’가 개최된다.
킨텍스와 미국 라이징미디어(RisingMedia)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날 행사는 국제 콘퍼런스와 전문 전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인사이드 3D 프린팅 서울대회는 2013년 뉴욕을 시작으로 샌디이에고, 시카고, 뒤셀도프르,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3D 프린팅 전문 전시이자, 콘퍼런스다. 올해 3회 차인 이번 대회는 ‘Strategies for the 3D Ecosystem’, 즉, ‘3D 생태계 조성 및 확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킨텍스 MICE사업팀 김영범 매니저는 “인사이드 3D 프린팅 대회는 작년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약 131억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할 만큼 인기 있는 전시회로 손꼽힌다”며 “미국 라이징미디어의 막강한 홍보력 또한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라이징미디어는 세계 1, 2위의 3D 프린팅 온라인 블로그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만한 또 다른 점으로는 미국 HP, 메이커봇(MakerBot), 독일 EOS 등 해외 주요 참가사 대표들의 강의를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올해는 미국 HP, MakerBot, 독일 SLM Solutions 등 해외 굴지의 기업뿐 아니라 TPC 메카트로닉스, 한일프로텍, 하이비전시스템, 헵시바 등 국내 유명업체들의 참가가 확정됐다. 킨텍스 측도 이번 서울대회에는 22개국 1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범 매니저는 “이번 서울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타트업 경진대회’, ‘3DPrint Design Show’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만큼 참가업체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