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확대 위해 보조금 지원
경기도, 분산형전원 계통연계 비용 지원으로 사업자 부담↓
경기도는 에너지 비전 2030의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100kW이하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의 분산형전원 계통연계 비용을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분산형전원 계통연계란 태양광 등 발전설비를 한국전력공사의 배전계통에 연결하는 것을 말하지만 지금까지 이 비용은 사업자가 전액 부담했었다. 특히 100kW 이하 소규모 태양광 발전설비의 경우 전체 사업비 중 계통연계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사업자의 부담이 큰 실정이다.
실제 50kW짜리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계통연게 비용으로만 409만 원 정도가 소요돼 경기도는 이 같은 문제가 태양광 발전의 보급 확대에 큰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해 계통연계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6월 25일 이후 허가를 받고, 공고일 이후 개시신고 수리한 경기도내 설비용량 100kW 이하인 태양광 발전시설이 지원대상이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설비는 제외된다.
지원액은 설비용량 1kW당 8만 원 이내로, 설비용량에 따라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경기도는 이를 위해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전체 설비용량 누적이 6천250kW가 될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에너지과장은 “소규모 발전사업자는 상대적으로 경제성 확보가 어려워 시설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실정으로 보조금 지원을 통해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