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1천202억 달러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CD 패널과 달리 다양한 장점을 지닌 OLED 패널이 가격 하락과 이에 따른 전방산업(TV, 모니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수요 확대로 시장규모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업체는 중국의 추격, 전방산업 수요부진 등으로 LCD가 어려움에 처하자 OLED 선점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면서 후발업체와의 격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사기관인 IHS가 최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OLED TV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85% 증가했고 올해 수요는 전년 동기대비 275% 증가한 1천500만 대를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19년 OLED TV시장 규모는 15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등 빠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0%에서 올해 12.2%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계 플렉시블 OLED 시장 매출은 53억6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22%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OLED 공급 계약으로 플렉시블 OLED 설비를 증설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도 구미 생산 라인에 플렉시블 OLED 라인을 마련 중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OLED 탑재 스마트폰이 급성장하고 있다. OLED탑재 스마트폰은 129% 급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0년 전체 스마트폰 19억대 가운데 29%가 OLED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70% 성장한 8천5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OLED의 성장에 따라 LCD 수출 대체 추세도 가속화되고 있다. LCD 수출은 중국과의 과잉 공급경쟁으로 가격경쟁력을 잃어가면서 큰 폭의 하락을 지속 중이다. 반면 OLED 수출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OLED 수출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규모는 중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베트남 수출 규모가 국내기업의 베트남 공장 설립 영향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