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무역협회 전략시장연구실은 18일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를 주도 하고 있는 4대 키워드를 소개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시장조사업체 알리리서치(阿里硏究員)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 언론에서 소비시장과 관련해 자주 등장하는 4가지 키워드는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실시간 참여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여성시대 ▲건강한 삶이다.
첫 번째 소비 키워드로 선정된 ‘O2O 서비스’는 최근 중국 내에서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소비자 46%가 O2O 서비스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용자의 78%가 재차 사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는 등 향후 성장세도 밝은 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중국 O2O 서비스 시장 규모가 6천600억 위안을 넘어 전년 대비 5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리리서치도 중국의 온라인 소비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중국 전체 소비시장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실시간 참여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다. 온라인 매체의 발달과 함께 중국 소비자들의 실시간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인터넷 사용자의 83%가 PC 온라인 영상을 시청하고 있으며 73%의 사람들이 태블릿을 사용해 영상물을 보고 있다. 소비자들이 인터넷 채팅에 참여해 상호 소통을 통해 소비를 결정하는 경향도 늘고 있다.
많은 종류의 영상 및 브랜드들이 생중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으며 생방송과 인터넷 쇼핑이 결합한 형태의 판매 방식이 출현하고 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여성시대’로 여성 소비자의 증가를 표현하는 말이다. 최근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여성의 기여도는 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 도시 여성은 월평균 임금 7,267위안 중 소비에 61%, 저축 23%, 투자 16% 비중으로 지출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정의 경제관리를 여성이 전담하는 가정도 전체의 58%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흐름에 맞춰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네 번째 키워드는 ‘건강한 삶’이다. 중국 휴대폰 사용인구의 30%가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으로 하루의 활동량을 점검하고 있고, 소비자의 74%는 향후 전자디바이스를 이용해 건강관리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향후 건강식품 및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김종환 성도지부장은 18일 “중국에 진출하려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중국 소비시장 주요 소비패턴을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 개인 소비시장 규모는 4조2천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6조5천억 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향후 5년간 중국 소비시장은 평균 성장률 9%대의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