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 이하 산자부)는 1일 5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한 398억 달러로 조사됐으며 일반기계 수출액 등이 5월에 접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반기계와 함께 수출 회복세를 보이는 분야는 반도체, 철강, 자동차 부품, 자동차 등이었다.
일반기계 수출은 EU 경기 회복에 따른 건설기계 수출 회복, 보일러 온수기 대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 감소율이 0.5%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반도체 수출은 D램 가격 하락에도 불구 낸드 가격 안정세 진입, 스마트폰 신제품 해외 생산 확대에 따라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증가해 감소율이 4.1% 수준으로 줄었다.
철강 수출도 중국 철강업계 감산에 따라 최근 단가 회복이 이뤄지고 있으며 자동차부품도 해외공장 생산량 증가 등으로 수출 감소율이 줄어들고 있다.
수출이 증가한 품목은 컴퓨터, 가전, 섬유, 석유화학 등이다. 컴퓨터는 최근 PC 수요증가로 해외생산기지 등으로부터 컴퓨터 부품 수출이 늘어 수출이 3.6% 늘었다.
가전 수출은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TV 수요 증가, 프리미엄 제품 호조 등으로 2014년 7월 이후 22개월 만에 1.9% 증가세를 보였다.
섬유 수출은 수출단가 하락 지속에도 베트남 직물 수출 회복, 의류 및 기타 섬유제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1.1%의 수출증가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수출은 수급여건 개선으로 합성수지 수출이 증가해 0.2%의 증가세를 보였다.
신흥국 수출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베트남, 아세안 수출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 일본, 중동, 중남미 등 주요 시장 수출 감소도 지난달에 비해 줄어들었다.
미국의 소비심리 개선, 무선통신기기 및 자동차부품, 반도체 등 수출 증가로 0.7%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베트남 수출은 반도체, 일반기계, 섬유류 등을 중심으로 늘어나 0.1%의 증가세가 발생했다.
중국 수출은 중국의 산업생산 침체, 투자 부진 지속으로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석유화학 제품, 기계 수출이 증가해 수출액은 9.1% 감소에 그쳤다.
일본 수출은 구마모토 지진으로 인한 제조업 부진 등 부정적 여건이 지속됐지만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철강, 일반기계 수출이 증가해 12.4%의 감소세를 보였다.
중동, 중남미 수출은 저유가, 원자재가 하락 등에 따른 수요 둔화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 지역에선 철강과 중전기기, 남미에선 선박, 자동차부품 수출 호조가 나타나고 있다. 수출 감소는 중동이 14.3%, 중남미 지역이 6.9%인 것으로 나타났다.
EU 지역 수출은 내수경기 회복세 등 수출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출품목인 선박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13.1%의 수출 감소를 보였다.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원화기준 수출은 8개월 만에 0.9% 상승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5월 수입액은 9.3% 감소한 327억 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7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부진, 단가하락 등 부정적 대외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6월 수출 여건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정부는 대내외 수출여건 및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앞으로 수출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 대상 정책자금 지원, 무역보험 지원 확대 등 지원 대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