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로 환생한 김광석
홀로그램 복원 기술 발전시켜 유명인물 복원 수주 지원할 것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대구광역시는 김광석 홀로그램 공연을 제작해, 대구의 ‘김광석 거리’에서 10일부터 상설공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문화재 또는 김광석과 같은 문화유산을 홀로그램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홀로그램 등 산업을 육성 코자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사업을 2014년부터 추진한 바 있다.
이번의 김광석 홀로그램 제작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김광석’이라는 문화콘텐츠와 첨단 정보통신기술인 ‘홀로그램’을 융합해 국내 최초로 고인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했다.
한편, 오는 13일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와 제작발표회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이 제작발표회에는 홀로그램 제작사인 3D 팩토리, 약 10년 간 김광석 콘서트를 진행하는 박학기를 비롯한 팬클럽 회원, 기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가진다.
미래부 서석진 SW정책국장은 “고인을 홀로그램을 복원한 사례는 기술적으로 어려워 해외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고 언급하며 “이 홀로그램 복원 기술을 보다 발전시켜 중국, 미국 등의 가수나 유명인물 복원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 정풍영 국장은 “매년 8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김광석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 벽화가 그려진 길을 걸으며 김광석을 추억하고, 홀로그램 공연을 통해 김광석을 다시 만나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