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 중국 지상파TV 진출
한국 중소기업 블랙박스가 중국 지상파TV 프로그램에 간접광고(이하 PPL)돼 한국형 블랙박스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에 새로운 포문이 열렸다.
KOTRA는 지난 18일 실시청자 1천800만 명의 중국 청두 시 최대 지상파 채널인 청두TV에서 한국 중기제품이 PPL된 ‘블랙박스로 본 세상’이 첫 방영 됐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소품 노출, 작동 시연, 상품구매 QR코드 화면표기 등을 통해 한국형 블랙박스 성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되며 로열티 방식의 수익 공유로 중소기업의 초기 부담도 줄었다.
중국 방송은 직접적인 제품 브랜드 및 기능 노출이 가능하고 방송 중 QR 코드를 통해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품질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단기간에 널리 알릴 수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루카스/큐비아 블랙박스 제조사인 큐알온텍의 현경식 부사장은 “이번 블랙박스 PPL로 인한 수출 효과를 최대 380억 원으로 보고 있다”며 “KOTRA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 등 본격적인 현지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공안부 교통국 통계에 따르면 청두는 중국 내 차량 보유대수가 베이징, 선진 다음으로 많은 유망시장이다.
현재 중국 차량용 블랙박스 보급률은 10%가 채 못 되나 차량용 블랙박스 의무 장착 확대 및 정부와 보험회사의 적극적 권고로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중국 도로교통안전법 상 의무 장착 대상이 기존 관광버스, 견인차 등 대형 차량에서 스쿨버스, 시외버스 등 일부 대중교통으로까지 늘어났다.
중국은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로 교통안전에 대한 강력한 조치 및 변화의 필요성이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청두 시와 쓰촨성에서도 본격적인 이슈제기가 되면서 차량 블랙박스 필요성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석 KOTRA 신사업지원실장은 “이번 블랙박스 PPL 해외마케팅은 한국형 고성능 블랙박스가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했다”며 “한중 FTA로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중국시장 진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잠재력 높은 상품 군을 선정해 한류 콘텐츠를 융합한 맞춤형 마케팅 지원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