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활용 해외 마케팅, ‘긍정적 영향’
정부·유관기관 비용 지원 및 관련 소식 제공 플랫폼 구축 필요
무역업계 10개사 중 8개사는 수출을 위한 해외 마케팅 활동에 있어 한류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최근 회원사 807개사를 대상으로 ‘한류 활용 해외마케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4.6%는 한류로 인해 바이어의 호감 증가, 공감대 형성 등 해외마케팅 시 긍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답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출 주문 증가 등 직접적 효과를 경험한 기업은 16.1%, 한류 활용 마케팅 추진 경험이 있는 기업은 16.2%에 그쳐 아직은 무역업계에 한류 활용 마케팅이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류 활용 마케팅을 추진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비용 부담’, ‘정보 부족’을 꼽았으며,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나 조사 기업의 42.9%는 향후 한류 활용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응답해, 한류 활용 마케팅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승관 무협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2011년 창립 당시 매출이 1억 원에 불과했던 선글라스 제조업체 젠틀몬스터는 2012년 ‘별에서 온 그대’에 제품이 노출 되면서 지난해 매출 500억 원을 돌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한류 활용 마케팅은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에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및 유관기관이 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관련 소식 제공 플랫폼 구축 등 정보 지원도 추진해 제2, 제3의 젠틀몬스터가 성장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