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상반기 제주도(5.71%)와 세종시(2.10%) 땅값이 가장 높게 상승했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상반기(6월 누계) 전국 지가변동률이 1.25%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68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지가변동률(1.25%)은 전년 동기 1.07%에 비해 소폭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1.12%)보다 지방(1.48%)의 상승 폭이 컸다.
토지거래량은 올해 상반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총 140.7만 필지(1,102.6㎢) 거래돼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 대비 8.1% 감소(전기 대비 △9.5%)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55.7만 필지(1023.2㎢)로 전년 상반기 대비 1.6% 증가했다.
지역별로 상반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강원(24.1%), 제주(12.8%), 충북(6.5%) 순으로 증가한 반면, 세종(△39.4%), 대구(△35.0%) 등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61.3%), 울산(15.4%), 경기(12.3%) 순으로 증가한 반면, 부산(△17.9%), 대구(△10.3%)는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주택거래량이 일부 감소하면서 전체토지거래량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최근 저금리영향으로 개발수요가 있는 지역의 토지매매 수요가 지속돼 예년과 같이 꾸준한 거래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높은 지가상승률을 보이는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 가격과 거래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