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불구, 할랄시장은 연 평균 11%씩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할랄시장의 규모는 올해 4월 기준 1천200조 원에 달하며, 무슬림 인구 역시 22억 명으로 늘면서 세계 무슬림 인구의 비중이 26.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듯 신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발걸음이 분주한 가운데 정부는 국내 기업들이 할랄시장진출에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할랄 교육 및 설명회를 진행하고, 할랄인증 비용 등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무슬림들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진 할랄은 최근 이슬람과 관계 없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원재료, 안전성, 위생, 유통까지 깐깐한 검증 절차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또 다른 이름의 웰빙’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제3회 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 2016’주관사인 (주)월드전람은 이 같은 세계적 흐름에 맞춰 국내기업의 할랄 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일정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5일 월드전람에 따르면 해외 바이어 초청 1:1 비즈니스 매칭 및 할랄 인증 컨설팅을 진행해 참가업체의 비즈니스 성과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 진출에 관한 다양한 세미나와 할랄식 한식 요리 시연 행사, 이슬람 문화 체험, 터키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 2016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두바이, 스리랑카, 덴마크, 터키 등 해외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할랄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할랄시장이 이슈화되고 있는 이 시기에 국내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2016은 경쟁력 있는 국내 제품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향후 국내 할랄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내추럴 워크(Natural Week)’라는 큰 타이틀 아래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서울발효식문화전, 귀농귀촌체험학습박람회 등과 동시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