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탄자니아가 태양광 발전으로 유틸리티를 공급하고 있다. 생활인프라인 물, 전기의 만성적 부족 사태가 일고 있다. Off-grid 태양광발전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KOTRA 다레살람 무역관에 따르면 탄자니아는 전력망이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아 총 인구의 40%만 전기 사용이 가능하며 시골로 갈수록 더 열악한 실정이다. 현지정부 및 ODA 집중에도 불구하고 수자원 개발은 미흡하다.
물은 농업, 공업 그리고 보건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상수도 시설 미비 등 안전한 식수 및 용수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탄자니아 정부는 지방 전력망 확충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방에 거주하는 100만 명에게 전력공급을 위한 REA(Rural Energy Agency)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의 기간은 총 5년으로 7천873개 가구에 총 7조 실링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탄자니아는 사회간접자본 부족으로 단기간에 전력망 구축은 어렵다. 동아프리카의 열악한 전력망 때문에 도로 상황으로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는 오프그리드 소형 발전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방식에 투자가 지속적으로 유치된다면 2025년에는 인구의 70%, 약 7천만 명이 전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세계은행과 REA, 수자원관개부가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용수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탄자니아 내 약 100곳의 농촌 지역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2014년 이후로 설비 설치와 Solar Pumping System 기술 전파에 힘쓰고 있으며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220m 깊이에서 시간당 20㎥를 끌어올릴 수 있다.
KOTRA 다레살람 무역관에 따르면 “한국은 태양광 이외에도 잠재적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탄자니아에 주목해야 한다”며 “선진국의 대체에너지 투자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한국도 대체에너지 시장 진출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제품 수출에서 탈피해 태양광발전 키오스크(전기충전) 및 태양광패널 설치 등의 서비스 분야로 진출이 필요하다”며 “아시아의 편의점 개념을 도입해 모바일머니 충전, 전기토큰 충전, 우체국, 핸드폰 충전 및 정수설비 등을 보유한 오프라인 매장도 해봄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