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종합대전으로 수출체질강화 기대
한국 수출 구조적 문제 해결 희망 보여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KOTRA가 ‘2016 하반기 수출 첫걸음 종합대전’을 개최한다. 600개 내수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며 향후 수출기업화로 수출체질강화가 기대된다.
산업부와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이 올해 내수기업 5천개 사의 신규 수출기업화를 목표로 지원한 결과, 지난 7월까지 3천702개사가 수출에 성공했다.
이 중 KOTRA의 지원을 통해 수출기업으로 전환된 1천118개사, 1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신규 수출기업화 사업이 한국 수출 체질을 튼튼히 할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내수시장에서 기술과 경험을 쌓은 한국 중소기업이 더 많이 세계 시장에 뛰어든다면 대기업 중심의 주력품목에 편중되고 세계 경기변동에 휘청거리는 신흥국의 비중이 너무 높은 한국 수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희망이 보인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상반기 행사 때 처음 만난 바이어와 4개월 만에 수출 결실을 맺는 등 수출 첫 걸음 대전은 명실상부한 한국 내수기업의 수출 디딤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하반기 두 차례 개최로 초청 바이어 수가 3배 가까이 늘었으며, 다른 수출유관기관과 합심해 수출금융, 해외마케팅 등 종합 컨설팅을 진행하고 후속 조치를 꾸준히 해온 결과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나 독일의 70% 등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수출 전문위원 1인당 지원기업 수를 올해 25개에서 내년 20개로 줄이고 수출 초보기업이 견실한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