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나이지리아의 발전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소형은 중국산, 중대형은 유럽산이 인기몰이 중이다.
KOTRA 라고스 무역관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지속된 나이지리아 정부의 전력분야 투자에도 최대 생산능력은 1만㎿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는 최대치의 30% 수준인 2천~3천500㎿ 정도 발전이 가능하다.
나이지리아 국민의 평균 전기 소비량은 브라질의 8%, 남아공의 4% 정도에 불과하며 전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8천800만 명의 인구는 전력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국민은 집, 공장, 학교, 대학, 정부시설 및 전반적인 경제활동에 사용되는 전력을 발전기 사용에 의존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이러한 전력난으로 현지 발전기 산업은 호황을 맞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망이 매우 좋은 상태다.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며 현지 전력청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이 수요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가 겪고 있는 극심한 전력난은 나이지리아 국영 전력청의 불충분한 전력 공급이 주요인이며 국가 전력난 및 나이지리아의 경제 성장으로 주변국 포함 디젤 발전기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나이지리아는 발전기 현지 생산이 되지 않아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맞게 다양한 가격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700~1천500W 발전기는 대부분 저렴한 중국산이 유통되고 있으며 품질 문제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낮은 소득과 구매력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매우 낮은 저품질 제품을 취급 중이며 유통되는 거의 모든 제품은 중국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용량 발전기는 대부분 유럽과 미국에서 수입되고, 터키 및 중국산은 소량 취급되고 있다. 이런 대용량 사이즈 발전기는 대기업 및 구매력을 갖춘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가스 및 전력 공급난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및 철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한 상태다. 나이지리아의 발전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으나 2008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수요가 주춤한 적도 있다.
KOTRA 라고스 무역관 측은 “발전기를 나이지리아에서 생산, 수입, 수출 배급, 광고, 판매, 유통하고자 할 경우 강제인증(SON)을 취득해야한다”며 “강제인증은 평균 3~6개월이 소요되며 서울에서도 대행기관을 통해 취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