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부품 중 활용빈도가 가장 높은 부품 중 하나를 꼽는다면 ‘모터’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산업 전반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모터의 경우 장비 자체에서 차지하는 원가의 비중은 낮지만 중요성은 어느 부품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게 사용된다.
기어드 모터 전문제조업체인 SPG는 1991년 ‘명진전자’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래, 기어드 모터 생산에 오랜 경험을 축적해 온 SPG는 고객의 질적 가치 추구, 모터의 고성능 및 효율 극대화, 광범위한 기술 지원에 관해 축적된 노하우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SPG의 김명진 과장은 “산업전반의 스탠다드 AC모터 분야에서 65~70%에 달하는 마켓셰어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삼성과 엘지, GE의 얼음분쇄기 분야에서는 90%에 가까운 마켓셰어를 보인다”고 말해 이 분야의 강자임을 드러냈다.
SPG가 다른 모터제작 업체와 비교해 차별화된 요소는 정밀기술을 모두 사내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품질관리가 좀 더 잘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김 과장은 “SPG는 품질관리시스템에 셀라인 방식을 적용해 모든 공정이 전수검사 시스템으로 제어되며 작업자들도 다 측정을 할 수 있다”며, “동종업체들의 기술수준은 대동소이하지만 내부 품질관리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PG가 시장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독일이나 일본산이 주를 이루는 모터 시장에서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업체라는 점이다. 하지만, 시장의 상황은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다는 것이 김 과장의 설명이다.
“제품의 국산화를 진행할 때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 특히 이미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독일·일본산 기존 메이커에서 국산 메이커로 전환한 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소재에 대한 문제가 사용자에게는 민감하게 작용한다”며, “장비에서 모터가 차지하는 원가비중도 낮은 편에 속한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그는 “시장에서 국내 메이커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데다 시장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선택의 속도는 느린 편”이라며, “국내 시장은 가격경쟁도 심하기 때문에 시장 자체의 규모가 크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SPG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주로 정밀쪽으로 시장이 전환됨에 따라 로봇이나 고정밀, 고강도 용도로 많이 변환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SPG는 수출 시장에서도 일정수준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애쓰고 있다. 수출과 내수의 비율이 5:5에 달할 정도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중인 SPG는 코웨이나 위닉스 등 공기청정기 시장에 많이 진출해 있으며, 중국시장에서도 SPG의 영역을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김 부장은 “내년에는 RV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동력장치와 감속기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