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캐나다의 정부조달 시장 규모가 연간 1천500억에서 2천억 달러로 추정된다. 정부조달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요소인 것으로 예측된다.
KOTRA 토론토 무역관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조달시장 규모는 연간 1천500달러에서 2천억 달러로 추정되며 발주 주체는 크게 연방정부 및 지방정부, 기타 기관 등으로 구분된다.
연방정부의 조달 총괄 담당부서는 PWGSC(Public Works and Government Service Cannada)이고, 각 지방정부 및 기타 기관에서는 개별적으로 조달부서를 운영 중이다. 연방정부 입찰정보 및 관련 절차는 buyandsell.gc.ca를 통해 통합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지난해 1월 1일 한국-캐나다 FTA가 발효됨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10만 캐나다달러 이상의 캐나다 연방정부 물품 및 서비스 조달과 SDR 500만(약 770만 캐나다 달러) 이상의 건설 입찰에 참여가 가능하다.
입찰공고 선정방법은 ▲최저가 낙찰제 ▲최고가치 낙찰제 ▲최고득점 낙찰제로 나뉜다. 최저가 낙찰제는 자격요건을 갖춘 제안서 중 최저가가 낙찰되며 규격품으로 바로 살 수 있는 물품의 경우 입찰 공고에 명시된 필수요건을 충족시키는 제안서 중 최저가를 제시한 제안서를 선정한다.
먼저 최고가치 낙찰제는 비용 대비 효용이 가장 높은 제안서를 낙찰한다. 기술적 전문 지식을 요하는 물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입찰 공고인 경우, 백분위 평가 척도를 마련해 필수자격 요건을 갖춘 제안서 중 득점률이 가장 높은 제안서를 선정한다.
마지막인 최고득점 낙찰제는 책정된 예산한도 내 최고득점 제안서를 낙찰한다. 발주처가 예산과 평가척도를 사전에 공개하고 제안서 요청 후 책정된 예산한도액 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제안서를 선정한다.
KOTRA 토론토 무역관 측은 “캐나다 조달시장은 영문 또는 불문으로 제안서를 작성해야 하는 것이 한국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요하고 있다”며 “현지 기업·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들의 수주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 조달시장 진출 시 현지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정부가 요구하는 조건과 양식을 맞추기 위해서는 캐나다 정부조달 시장에 정통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