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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본격적인 수축국면에 진입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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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본격적인 수축국면에 진입

현대경제연구원 “내년 하반기 이후 제조업 회복 기대”

기사입력 2016-11-14 07: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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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본격적인 수축국면에 진입


[산업일보]
경기순환(Business Cycle)이란 경제 활동 수준이 장기균형에서 벗어나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현상을 뜻한다. 경기순환은 회복기, 확장기, 후퇴기, 수축기 등 4가지로 구분된다. 경기순환은 경제 전체 뿐만 아니라 각 산업별로도 존재한다. 산업별 경기순환은 산업 고유의 특징, 정부의 정책 변화, 외부 충격 등에 영향을 받는다.

제조업의 경우, 본격적인 수축국면에 진입하였다. 최근 제조업 경기의 흐름을 살펴보면 제조업 경기는 2012년 4분기까지 수축국면을 보인 이후 2014년 2분기까지 짧은 확장국면에 진입하였다. 이후 제조업은 수축국면(후퇴기→수축기)으로 경기순환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조업 경기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경기변동성이 줄어들었다. 경기변동분의 표준편차로 경기변동성을 정의하면, 경기변동성은 1990년대 4.8p, 2000년대 3.5p에서 최근 1.5p로 크게 축소됐다. 또한, 수축국면에서 제조업의 경기침체 폭이 과거보다 훨씬 커졌다. 확장국면 기간 동안 제조업 평균성장률은 과거와 유사하다. 반면 제조업이 수축국면에 위치할 때 평균성장률은 2000년대 4.5%에서 2010년대 2.5%로 줄어들었다. 아울러, 제조업 경기순환의 지속기간은 확장국면이 줄어들고 수축국면은 길어지고 있다. 제조업 확장국면의 평균 지속기간은 1990년대 18분기, 2000년대 13.5분기, 2010년대 7분기로 줄어들었다. 반면 수축국면의 평균 지속기간은 1990년대 4분기에서 2000년대 8분기, 2010년대 8분기로 늘어났다.

제조업 경기는 2017년 하반기 이후에 회복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제조업 내 유휴생산능력이 크게 존재하고 있어 제조업이 수축국면에서 벗어나기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예상되는 글로벌 수요 회복 및 물동량 증가로 인한 수출회복, 상저하고의 국내 경기 흐름 등에 따라 제조업은 2017년 하반기 이후부터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기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건설업 경기는 확장국면에 위치해 있다. 건설업의 경기순환은 2010년 4분기부터 2015년 2분기까지 19분기 동안 건설업의 장기추세 생산을 밑도는 장기침체를 경험하였다. 최근 건설업 경기순환은 장기침체에서 벗어나 확장국면(회복기→확장기)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건설업 경기의 특징을 살펴보면 제조업, 서비스업 경기와 달리 나홀로 호황중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건설경기는 다른 산업들과 달리 부동산 활성화 정책 또는 규제, 선거 등 경기 외적인 요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최근까지 이어졌던 부동산 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건설업 경기는 제조업, 서비스업과 달리 확장국면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주거용 건물 건설 주도의 성장사이클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이례적으로 늘어난 주택 인허가 및 착공 물량으로 주거용 건설 경기가 다소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는 반면 상업용과 토목 부문의 경기순환의 확장 폭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이다. 아울러, 건설업은 IMF 외환위기 직전 호황기 이후 가장 큰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 1990년 이래로 건설경기가 가장 큰 호황기를 맞이했던 기간은 주택 200만호 건설이 이루어진 1990년대 초반과 IMF 위기 직전 기간이다. 두 차례 호황기가 끝난 이후 건설업 경기는 상당 기간 침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업 경기는 2017년 하반기 이후부터 경기의 수축국면 진입이 예상된다. 건설업 경기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주거용 건설의 경우 아직 기존 분양물량의 공사가 남아있어 당분간 건설업 경기 하락 가능성은 낮다. 2015년 중반 물량의 준공이 완료되기 시작하는 시점인 2017년 하반기부터 건설업 경기 하락 및 경착륙 가능성이 상존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김천구 연구위원은 “산업별 경기순환을 고려해 경기 흐름에 따른 맞춤형 대책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전산업의 경기순환 뿐만 아니라 개별 산업의 경기국면 판단과 경기특징을 이해하고 대책을 수립하고, 장기화 되고 있는 제조업 경기하강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출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서비스 업종의 성장성을 회복하기 위해 소비활성화대책 및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경기 급락 가능성이 상존하는 건설업은 부동산 시장의 수급 안정을 통해 경기가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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