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美테슬라사 CEO 일론 머스크와 전기·자율주행차 협력방안 논의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재 중미경제통합기구(SIECA) 의장국인 니카라과의 다니엘 오르테가 사아베드라(Daniel Ortega Saavedra)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중미 FTA 및 한-니카라과 경제협력관계의 미래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16일 산업부에 따르면 한-중미 양측은 상호보완적인 경제·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한-중미 FTA 타결시 양측간 교역이 대폭 확대되고 다양화되는 등 상호 win-win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자동차,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타이어, 편직물, 화장품 등을, 니카라과는 커피, 설탕, 열대과일, 럼 등의 수출 확대를 통해 소비자 모두에 이익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중미 국가들은 그간 한국의 눈부신 성장을 동경해 왔는데, 이번 한국과의 FTA가 타결되면 향후 양자간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섬유, 의류, ICT, 건설, 농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니카라과의 우수한 농수산자원과 한국의 기술, 자본, 글로벌 마케팅 능력이 합해져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형태의 협력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두 나라는 한-중미 FTA라는 제도적 틀을 토대로 향후 제조업․농수산업뿐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가는데 뜻을 같이 했으며, 그 과정에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해 양국이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주 장관은 “한-중미 FTA가 양국간 교역․투자 관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중미 6개국과의 통상장관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 장관은 니카라과 올랜도 솔로르사노 델가디요(Orlando Solórzano Delgadillo) 산업개발통상부 장관과 15일 오찬 협의를 갖고, 한-중미 FTA를 기반으로 한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방안 등 주요 경제·통상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테슬라社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면담
이에 앞서 주형환 장관은 중남미 출장길인 지난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社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대표와 미래 자동차산업과 에너지신산업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주 장관과 머스크 대표는 향후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이 접목되는 ‘Electric Smart Car'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에너지신산업을 통해 IT기업 등이 에너지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함께 했다.
주 장관은 전기차·자율주행차 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의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세계적인 배터리 기술력, 높은 ICT 기술역량, 우수한 자동차부품 생태계, 지적재산권 보호, FTA 네트워크 등을 강조하면서, 현재 30여개의 부품, 장비 회사와 협력중인 테슬라社와 한국 업체와의 협력 관계 확대와 한국에의 투자 등을 요청했다.
주 장관은 산업부가 자동차 융합얼라이언스를 통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의 이행을 위해 완성차업체와 이업종간의 융합을 지원하고 있다며, 테슬라社도 한국진출을 계기로 참여를 검토할 것을 요청하고, 머스크 대표도 깊은 관심과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아울러, 태양광, 가정용 배터리(파워월)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로 본격 진출중인 테슬라社의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가정, 건물 옥상 등의 유리창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uilding-integrated Photovoltaics)이 한국처럼 면적이 협소한 곳에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이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