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물류업체와 협업 및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및 자체 첨단 자동화기기를 활용해 물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택배산업의 경우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발전에 따라 중국 택배 업계의 수입도 연평균 31.5%의 성장세를 유지했고 지난해 약 2천769억 위안을 달성했다. 2014년 택배 물량은 이미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약 206억7천만 건을 기록했다.
KOTRA 난징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광군제 당일 알리바바의 매출만 16조5천억 원을 달성했고 4억6천700만 개의 물량을 접수 받았다. 급증하는 물량 대응과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자상거래 업계 1, 2위인 알리바바와 징동은 각각의 스마트 물류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현지 물류업체 40개와 영국 로열메일 등 글로벌 물류회사 50개의 연합 네트워크인 ‘차이냐오’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쑤닝과의 전략적 합작으로 쑤닝의 우수한 물류체계를 활용해 차이냐오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했다. 또한 재고나 과거 판매량, 소비패턴을 분석해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지역의 창고에 미리 제품을 준비해두는 스마트 창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와 같은 물류 네트워크와 알리바바가 보유한 막대한 양의 빅데이터, 첨단 물류기술 접목을 통해 2020년 내로 중국 전역 24시간 이내, 해외 72시간 이내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징동닷컴은 자체 물류창고를 비롯해 현재 중국 2천800여 개 지역 중 2천500여 곳을 커버하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하이 자딩구에 위치한 징동의 상하이 물류센터 ‘아시아1호’는 아시아 전체 B2C 업계에서 건축규모가 가장 크고 자동화 수준이 가장 높은 현대화된 물류센터다.
현재 중국 택배 배송은 많은 인력에 의존하고 있어 투입 인력에 비해 생산성이 높다고 볼 수 없으며 농촌과 산간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으로 인한 높은 원가의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에 대응해 징동은 지난 6월 정식 주문 건의 첫 드론 택배를 테스트 하는 등 자체 개발한 무인로봇을 활용한 택배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밝혔다.
KOTRA 난징 무역관 측은 “‘인터넷+물류’와 같은 국가 지원정책과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IT기술 접목, 로봇 개발 등 연구 및 대대적인 투자로 인해 중국 물류산업은 점차 스마트화되고 있다”며 “중국 전자상거래와 물류 시스템의 발달로 전통적인 중국의 시장분할 현상을 극복할 수 있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에 있어서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스마트물류가 성장 기로에 있는 것은 맞지만 첨단기술 부문에서 개선할 여지도 적지 않으므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 공간이 존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 전자상거래 입점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있으므로 업그레이드 된 중국의 물류 시스템을 마케팅에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