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스위스의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량 도입 확산에 따른 인프라서비스 협력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취리히 무역관에 따르면 스위스 국내 친환경 차량 판매 규모는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친환경 차량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대비 무려 37%나 증가하는 등 큰 약진을 기록했다. 전체 주행되는 승용차 규모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 기준 주행되는 승용차 대수는 350만 대였으나, 2014년에 440만 대로 증가해 약 24%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구수 증가율은 14%에 불과했다.
전기세 인하에 힘입어 전기자동차 시장도 점점 활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는 전기자동차를 직접 생산하지는 않으나 구매력과 환경친화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볼 때 해당 기술을 테스트하기 좋은 환경으로 인식되고 있다.
늘어나는 전기자동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관련 기반시설 투자도 꾸준히 증가해 EKZ은 현재 스위스, 오스트리아 및 독일 지역에서 연간 회원권으로 운영되는 전기자동차 주차 및 충전 네트워크인 park-charge에 가입했다.
이 서비스 업체를 통해 이미 취리히 내에는 22개소, 스위스 전역에서는 600개소 이상의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기타 서비스 업체에 의해 설치된 충전소까지 합치면 현재 스위스 내에는 1천여 개 이상의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어 전기자동차 사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KOTRA 취리히 무역관 측은 “스위스 전체 인구는 적은 편에 속하지만 월등한 구매력을 갖추고 있어, 상대적 고가인 전기차량으로의 교체가 빨리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비록 부결됐으나 최근 사회 전반의 친환경화를 촉구하는 녹색경제운동이 국민투표에 부쳐질 정도로 친환경 의식이 강하게 발달된 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자동차는 친환경 기술과 비용 면에서의 혜택이 장점으로 스위스에서도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전기료 인하와 관련 제반 시설의 구축으로 제품 접근성과 사용이 예전에 비해 훨씬 용이해지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위스는 전기 자동차 직접 제조국은 아니지만 A/S 부품, 충전 설비,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개발 등에서 잠재력이 높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