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칠레 산티아고에 글로벌 BI 설치를 통한 한국 중소기업의 중남미 신흥시장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는 KOTRA는 현지시간 18일 칠레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21일 중소기업청과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칠레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는 입주기업에 대해 사무공간(7개 기업 입주가능), 현지 마케팅, 법률·회계 자문 등을 제공하며, 이외에 KOTRA와 중진공 등 수출 유관기관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의 중남미 내수시장 진출의 거점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KOTRA 산티아고 무역관과 같은 건물(One-roof)에 위치해, 입주기업은 양질의 해외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소식에는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 유지은 주 칠레 대사, 마르셀라 앙굴로 (Marcela Angulo) 칠레 생산진흥청(CORFO) 기술본부장 , 빼드로 아쎄니오(Pedro Asenio) 칠레 외국인투자유치청 투자진흥본부장, 라파엘 싸밧(Rafael Sabat) 칠레 무역진흥청 부대표 등 5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양측은 개소식에서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에 대한 칠레 정부의 지원 방안 및 양국 중소기업 협력기반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칠레 양국은 2004년 FTA를 발효이후 ‘원자재 수입-공산품 수출’이라는 상호 보완적인 교역구조 속에 무역과 투자를 확대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칠레(Start-Up Chil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년 창업 분야의 교류 확대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다.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 역시 이 프로그램과 연계해 현지 투자지원 및 Start-up 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청, KOTRA, 중진공 3개 기관은 칠레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 개소를 계기로 혁신적인 한국기업들의 칠레, 그리고 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KOTRA, 중진공 등 수출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한 정부 3.0실현으로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으로 안착시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남미 시장에 우리 중소기업의 조기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인큐베이터는 중진공과 KOTRA가 국내 입주기업 모집부터 해외 인큐베이터 운영까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코트라 측은 제조업 비중이 30%이상이거나 도매업·서비스업 영위 중소기업이면 연중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