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카드뉴스] 유럽, 전기차 시대 준비돼 있나?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폴크스바겐(VW(Volkswagen))의 전기차 대량생산 계획 발표로 인해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전기차의 시대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경우,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의 동력원인 배터리 산업이 전무해 한국 및 일본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유럽의 화석연료 엔진, 변속기, 배기시스템 산업의 몰락입니다.
엄청난 실업자 발생 및 고부가가치 산업의 붕괴, 무역수지 악화, 경제성장 둔화가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유입니다.
그러나 최근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대량 개발 계획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자동차 시장은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하이브리드카를 거쳐 전기차로 전환할 거승로 보입니다.
유럽 엔진, 엔진부품, 변속기, 배기시스템 등 부품 제조업체들이 우려하는 단기간 내 대규모 감원 및 몰락 위험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관련 기업들은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서서히 산업을 전환할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향후 10년 유럽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주력하면서 그 이후에 본격화 할 전기차 개발 능력을 배양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판매량 위주의 과시적 경영전략보다는 실리 위주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수익성 증대 전략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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