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캐나다가 한국산 유입식 변압기 반덤핑 재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5일 반덤핑 재조사에 착수했고 오는 7월 5일 최종판정 예정이다.
KOTRA 토론토 무역관에 따르면 캐나다 국경관리청은 지난 15일 한국산 유입식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재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특별수입규제법에 의거해 한국 수출업체로부터 정상가격, 산업구조, 생산비용, 정부 보조금 지급 여부 등을 상세하게 조사해 신규 정상가격을 산출할 예정이다.
국경관리청은 해당 품목을 캐나다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을 파악해 정보 요청서를 개별 요청 중이다. 회신기간은 다음달 24일까지이며 국경관리청의 개별 요청이 없었을 경우에도 관련 기업은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
캐나다 국경관리청이 발표한 조사 대상 품목은 한국에서 수출되는 60MVA 이상의 유입식 변압기다. 세부 HS Code는 완제품의 경우 HS Code 8504.23.00.00이며 미조립·미완성 제품은 8504.90.90.10, 8504.90.90.82, 8504.90.90.90에 해당된다.
지난해 한국산 유입식 변압기의 수입액은 3천215만 달러로 전년대비 18.3% 감소했다. 2014년 국경관리청의 반덤핑 결과 발표 이후 한국산 제품 수입은 감소 추세다.
올해 기준 유입식 변압기는 무관세 품목이나,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최대 101%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여타 국가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약화된다. 캐나다는 지난 15일부터 반덤핑 재조사에 착수해 7월 5일 최종 판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KOTRA 토론토 무역관 측은 “해당 품목 수출업체는 캐나다 국경관리청으로부터 증빙자료 제출 요청을 받을 경우 신속하고 정확하게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수출업체가 국경관리청 요구에 불성실하게 대응하거나, 미비한 증빙자료를 제출할 경우 기존보다 더 높은 반덤핑 관세율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