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자문위원제도 중소기업 수출고민 창구 역할
무역현장 자문위원 43명의 출범식이 개최됐다. 현장자문위원제도는 중소기업의 수출 고민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17년 무역현장 자문위원 출범식’을 개최하고 43명으로 구성된 무역현장 자문위원들이 중소기업의 무역애로 해소 및 해죄 시장개척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자문위원은 종합상사 및 대·중견기업에서 30여 년간 수출 노하우와 해외 마케팅 경력을 쌓아온 수출 베테랑들이다. 이들은 국내 지역별로 전담·배치돼 해외시장 조사부터 마케팅, 바이어 발굴, 통관/물류, 계약 및 결제 등 수출 전 과정에서 업체들이 겪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해결해준다.
무역현장 자문위원 프로그램은 2007년 ‘무역헌장지원단’으로 첫 출범한 이래 10년간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창구가 됐다.
출범 첫 해에 11명으로 시작했으나 이후 중소기업의 현장지원 수요가 계속 늘어나 2014년부터는 자문위원 수를 40여 명으로 확대해 연간 약 1만여 건이 넘는 수출 애로를 해결하는 등 협회의 대표적인 수출도우미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무역현장자문 서비스가 지난 10년 동안 업계의 수출 고민 해결의 창구로 정착할 수 있었던 데는 위원별 연평균 366건 즉 하루 1건 이상의 현장 상담을 하는 현장 자문위원들이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는 자문위원들이 종합 컨설팅뿐만 아니라 ‘온라인 수출 기업화’를 집중 지원한다. 컨설팅을 받는 기업들에게 무료 영문 홈페이지 제작에서부터 무역협회가 보유한 150만 바이어 DB와 트레이드코리아, Kmall24 등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자문위원들의 평균 경력 연수가 27.8년인 만큼 이들의 노하우를 활용해 한국 무역업계가 겪는 현장의 애로를 해결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