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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차 산업혁명 대응 ‘비실천적’, ‘추상적’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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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차 산업혁명 대응 ‘비실천적’, ‘추상적’

인공지능·3D프린터 관심 하락 반면, 클라우드 컴퓨팅 관심 지속 확대

기사입력 2017-03-04 18: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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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차 산업혁명 대응 ‘비실천적’, ‘추상적’

[산업일보]
작년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촉발된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한국 경제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이 경제 위기를 극복할만한 실마리를 제공할지, 그리고 현재 한국이 적합하게 대응하고 있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은 AI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관심도 증가에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는 네이버검색량 변화 추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방송 연구지원 산업 연구 결과, 지난해 1월 이후 ‘4차 산업혁명’의 네이버 검색량은 1년 만에 약 17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에 대한 일반 공중의 관심은 이세돌-알파고 대결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 하고 있으며 3D프린터에 대한 관심도 2014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렇듯 4차 산업을 견인하는 기반 기술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외하고는 산업구조의 재편을 이끌 수 있을 정도의 관여를 일반 공중들로부터 이끌어 내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빅데이터 조사 결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설은 주로 기업, 기술, 정부, 세계, 산업, 경제 등 거시적 담론을 구성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단어들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는 거시경제 및 산업구조와 관련된 거대담론 위주로 구성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에서의 ‘4차 산업혁명’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로 쓰이기보다는 주로 부정적인 평가와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저성장의 고착화’,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불안’, ‘성장 잠재력 부재’ 등과 같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특정하는 개념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이 언급되는 양상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송영조 수석은 “4차 산업혁명은 현재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 및 경쟁력을 상실하는 제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재편할 수 있는 기회”라며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주체인 중소기업, 산학협력나 대학 교육을 포함해 구체적인 사회안전망에 대한 정책 방향 및 한국형 4차 산업구조의 형태 등에 대한 의제설정 수립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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