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종주국인 독일에서도 산업용 로봇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이를 선점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각축전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에 따르면 로봇은 산업시설 내에서 자동화 생산 공정에 투입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공급 및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글로벌 산업용 로봇 공급량은 2009년 대비 51.7%, 전년대비 14.2% 증가했다. 국제로봇협회와 독일 기계제조 및 설비협회 및 몇몇 컨설팅사의 공동연구에서 2019년에는 2016년 대비 41.4%의 증가율을 보이며 로봇의 보급 속도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결과도 도출됐다.
글로벌 산업용 로봇 생산은 일본이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산업용 로봇의 주요 공급 국가는 중국이 9만 대, 한국이 4만 대, 일본과 북미가 각각 3만8천 대, 독일이 2만1천 대 순으로 나타났다.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측은 “각국별로 제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전략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주요 산업기술 국가는 산업용 로봇 기술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한국은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판로를 개척해 나가는 데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