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주춤했던 천안시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만나 본격화될 전망이다.
천안시와 대원산업개발(주), GS건설㈜, 교보증권은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천안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천안시는 관련 법률에 의거 인·허가 처리, 기업유치, 기업애로 해소 등 행정지원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협약사는 금융조달, 보상, 조성공사 등 사업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2015년 산업 단지계획 승인을 받은 동부바이오 산단은 그동안 사업시행자인 대원산업개발(주)의 자금 확보 어려움으로 인해 진척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GS건설(주)과 교보증권이 새로운 사업 파트너로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구본영 시장은 “협약사들의 참여로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조기 착공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바라며 산업용지 공백기 해소와 더불어 동남권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와 협약사는 “동부바이오 산단은 2018년부터 용지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인근 천안5산단 분양 완료와 활성화로 동남구 지역 공장 입지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조속한 산업단지 개발이 요구된다”며, “최근 개설된 국도21호(병천~동면)와 토지보상중인 진입도로 공사 완료시 산업단지의 접근성 향상 및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기업유치가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바이오 산단은 천안시 동남구 동면 송연리 일원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면적 33만4천108m²에 산업시설용지 22만8천730m², 지원시설용지 2천588m², 공공시설용지 10만2천790m² 등으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869억 원을 투입해 부지조성, 진입도로 및 용수공급 사업을 2019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