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마땅한 산업단지가 관내에 없어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부천시가 마침내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부천시는 지난 4월 경기도에서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 변경’이 승인돼 오는 8일 공고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변경된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은 대장동 일원에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것으로, 시가화예정용지 194만m²(공업용지 58.2만m², 복합용지 135.8m²)를 반영했다.
부천시는 공업지역 내 주거기능 혼재, 높은 토지가격, 산업입지 공간 부족 등으로 인한 민원발생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신규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왔으나,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확보가 어려워 성사되지 못했다.
오랜 노력 끝에 확보된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194만㎡는 국토교통부 ‘국책사업 추진 협조’와 부천시 ‘신규산업단지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라는 2가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상호 Win-Win 방안이다.
한편, 현재 부천시는 대장동 일원을 주거․상업․공업․환경이 어우러지는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 중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대장동에 친환경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개발계획 수립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산업단지 지정 등 각종 행정절차가 남아 있으나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예정용지 반영이 우선돼야 추진 가능한 사항이었다”며 “이번 도시기본계획 변경은 미래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