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심각한 전력손실을 겪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이 송배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공공조달방식으로 구매가 예상돼 관련 한국 기업의 수출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아제르바이잔의 전력 생산 능력은 2014년 기준 230억3천만KWh로 전력 수요인 190억5천KWh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의 전력을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생산 전력의 대부분인 85%는 화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 외 기업자체 생산 발전 9%, 수력이 7%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많은 전력을 생산하고 있지만 구소련시대 설치된 낡은 송전망과 변압기 등 인프라의 노후로 우천, 강풍 시 전력이 자주 끊기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도시와 지방 모두 전압이 낮은 문제도 안고 있어 전국적인 전력 손실률은 16%에 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추정했다.
KOTRA 바쿠 무역관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아제르식(Azerishig) 사를 중심으로 ‘2015~2025 송배전 액션플랜’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 중이다.
현지 정부는 ▲노후화된 전력 송배전 인프라의 수리 및 복구 ▲2020년까지 35kV~110kV의 송배전 시설 완공 ▲110kV 규모의 20개 전력소 건설 ▲4천749개의 전압기 기지 건설 등을 세부과제로 지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아시아개발은행(이하 ADB)은 아제르바이잔의 전력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난해 7월, 3회에 걸쳐 아제르바이잔 전력 송배전 개선사업에 총 7억5천만 달러의 차관을 지원키로 현지 정부와 계약을 체결했다.
KOTRA 바쿠 무역관 측은 “현지 정부는 ADB의 지원 하에 송배전 개선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한국 기업은 변압기, 전기단자 등 관련 제품의 수출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한국 기업의 진출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제르바이잔은 인맥이 큰 역할을 하는 시장이며, 해당 송배전 개선 사업에 필요한 물품은 공공조달로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송배전 사업을 추진하는 아제르식(Azerishig)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현지 기업을 통한 참여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