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여러 생명과학분야 스타트업들 중 해외진출을 시작할 3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KOTRA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기업인 바이엘코리아와 ‘그랜츠포앱스 코리아’에 최종 선정된 3개 팀을 발표하고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는 바이엘 본사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 및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인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의 국내 버전이다.
그랜츠포앱스 코리아는 임상시험, 복잡한 규제, 특허 획득 등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 및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진입장벽이 높은 헬스케어 산업에서 스타트업들이 근본적으로 기업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한다.
약 한달 간의 접수기간 동안 지원한 스타트업 가운데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사업협력 적합성 등을 심사한 결과 ‘리센스메티컬’, ‘(주)스카이랩스’, ‘(주)고미랩스’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팀은 8월까지 약 3개월간 바이엘코리아 내 사무 공간과 KOTRA와 바이엘코리아에서 공동으로 제공하는 내·외부 전문가로부터의 집중 멘토링 및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전미호 KOTRA 수출창업지원팀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들이 생명과학분야 높은 진입 장벽을 뛰어넘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127개 무역관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후속 사업 지원을 통해 생명과학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독일 바이엘 본사에서 방한한 그랜츠포앱스 총괄 헤수스 델 바예 박사는 “바이엘은 우수한 생명과학 분야의 디지털 스타트업을 발굴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을 이루고자 그랜츠포앱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엘코리아 잉그리드 드렉셀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들의 성장 가능성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바이엘 그랜츠포앱스는 바이엘 직원 및 외부 전문가의 멘토링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마케팅·의학 및 허가·법률 자문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들과 차별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