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기업 경쟁력 강화 특별강연 개최
‘불황기를 극복한 일본 중소기업의 생존 방정식’ 주제로 진행돼
불황기 극복과 한국 기업의 생존 경쟁력 강화에 해법을 제시할 특강이 개최됐다.
무역협회(이하 무협)는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불황기를 극복한 일본 중소기업의 생존 방정식’이란 주제로 기업경쟁력 강화 특별강연을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일본과 한국의 불황기 현상의 진단 ▲일본기업의 불황기 대응 전략 소개 ▲일본 중소기업의 혁신사례 분석 ▲불황 탈출을 위한 진화성공 방정식 등의 내용으로 90여 분 동안 진행됐다.
오태헌 경희 사이버대 교수는 장기불황 속에서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일본 중소기업의 경영사례가 한국 기업들이 생존전략을 마련하고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일본은 불황기 동안 시장이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했는데 소비 형태의 변화는 곧 기회”라며 “한국 중소기업이 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변화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초점을 맞추고 독자적인 전략으로 승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학준 무협 회원지원본부장은 “수출이 최근 들어 6개월째 증가하는 등 한국경제는 개선의 기미가 보이고 있으나 내수위축이 지속되고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 되는 등 기업들이 체감할 만큼 완연한 경기회복은 아직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특별강연을 통해 ‘잃어버린 20년’의 장기불황에도 남다른 아이디어로 혁신을 이뤄낸 일본 중소기업의 사례를 참고삼아 한국기업이 당면한 위기를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협은 경제·경영 환경변화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의 능동적 대응을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글로벌 소비트렌드 변화’ 등의 주제로 기업경쟁력강화 특강을 시리즈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