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E SHOW 2017] ㈜홍성풀무, 농심(農心) 담은 친환경 멥쌀떡·찹쌀떡 선보여
유기농·무기농 원재료만큼 위생적인 시설로 HACCP마크 획득
[산업일보]
과도한 화학제품이 들어간 식품보다는 유기농, 무농약 등 친환경적 제품을 찾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기 때문이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에 참가한 ‘㈜홍성풀무(대표 박종권, 이하 홍성풀무)’는 친환경 원료를 이용한 멥쌀떡, 찹쌀떡 등을 선보이고 있다.
충남 홍성지역 농민들이 모여 만든 홍성풀무는 친환경 쌀이 헐값으로 팔리고 재고가 남아도는 상황이 이어지자 쌀소비 대책으로 떡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노력한 끝에 연간 1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식품기업으로 우뚝 섰다.
홍성풀무가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친환경 요소다. 이 때문에 생산되는 떡은 모두 유기농, 무농약 쌀을 주원료로 만들어진다. 색을 낼 때도 인공색소 대신 자색고구마와 단호박 등 천연 재료를 활용한다.
원재료만큼이나 위생적인 생산 환경에도 힘쓰고 있다. 이 노력 덕택에 청결한 생산 환경 및 우수한 품질관리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 발급하는 HACCP마크를 2009년 8월 받았다.
홍성풀무 관계자는 "떡의 원재료로 유기농 쌀과 무농약 쌀을 고집하는 이유는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이 단지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거의 사라진 요즘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이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고 환경과의 상생을 통한 생명의 연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농업의 근간이 되는 우리 쌀과 곡식을 사용하여 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며 전통 떡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연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